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자수첩] 코로나19 백신 개발, 계속해야 하는 이유

기사입력 : 2022년05월17일 09:54

최종수정 : 2022년05월17일 09:54

코로나19 다양한 플랫폼 기술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이 엔데믹 전환기에 놓였다.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여 만이다.

그 사이 글로벌 제약사들은 앞다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국내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코로나19 백신이 허가가 났다.

국내 제약사들도 부랴부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다.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업체와 허가 당국이 발맞춰 속도를 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도 가시권에 접어들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은 이르면 6월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허가가 난다면 첫 토종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통상적으로 신약 개발에는 10년이 걸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1상에 착수한 지 1년여 만이다.

김경민 산업1부 기자

초고속 성과에도 일각에선 백신 개발에 의구심을 갖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데다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다. 개발 회사들도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에 안착한 만큼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일부 국내 업체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중도 포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 난이도도 무시할 수 없지만, 백신 수급이 안정화되고 면역력이 높아져 사업성이 적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끝이 아니다. 또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펜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려면 늦더라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완주해야 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한 번은 해봐야 한다"며 "이를 통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후발 주자로 꼽히는 에스티팜이 대표적이다. 에스티팜은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3분기 내 임상 1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티팜이 개발에 성공한다면 mRNA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게 된다. mRNA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향후 여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더 잘 먹는다'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든 해봤던 사람이 더 잘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번 코로나19를 다양한 플랫폼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