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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 코인 '블랙스완'되나...테라 이어 테더도 '디페깅' 발생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19:34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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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 테더 디페깅
디페깅 폭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코인베이스 실적 악화에 '파산' 공포 확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의 디페깅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스테이블 코인인 USDT(테더)에도 디페깅 현상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후 7시 13분 테더는 24시간 전보다 1.51% 하락한 0.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앞서 0.96달러까지 빠지는 등 미 달러화와의 1:1 페깅이 깨진 상황이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후 최다폭의 디페깅이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웨이브(WAVES) 기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뉴트리노USD(USDN)도 11일 저녁부터 디페깅 조짐을 보이며 1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 테라USD(UST) 디페깅에 따른 불안에 테더에 대한 신뢰도 악

이날 비트코인 가격도 2만7000달러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며 일시 2만5400달러까지 떨어졌다.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현재는 24시간 전보다 14.24% 급락한 2만73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 재단은 현금 외에 기업어음, 채권, 대출, 귀금속, 디지털 자산 등으로 준비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속에 미 증시 등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하락장이 이어지며 시장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UST 디페깅 사태로 테더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3억 USDT를 1:1비율로 정상적으로 미 달러로 환전(redemption)했다"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고 나섰다.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 기술 책임자 트위터] 2022.05.12 koinwon@newspim.com

이와는 별도로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 역시 유럽 오전 시간에 테더의 미 달러화로의 환전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더측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에서 테더는 1달러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페그가 유지됐으며, 또 다른 거래소 크라켄에서는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크라켄에서 테더를 사서 비트파이넥스에 매도하는 차익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시장 참가자가 크레켄에서 1달러 이하에 테더를 사서 바로 1달러로 환전해 차익을 누렸지만 이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일 뿐 테더의 1:1 페그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 코인베이스 '파산' 우려에 투자자들 '암호화폐 회수 불능' 우려까지

이와 관련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며 전염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한 곳에서의 불안으로 모두 시장에서 도망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코인베이스의 주가가 26% 급락하며 파산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앞서 10일 코인베이스(종목명:COIN)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회사의 매출은 1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이 14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무려 4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월가가 추정한 4700만 달러를 큰 폭으로 웃돈 것이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는 12.60%, 11일에는 26.40% 폭락했다.

여기에 코인베이스가 SEC 측에 제출한 자료가 공개되며 투자자들 사이 패닉은 더 커졌다. CNBC가 공개한 SEC의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측은 사용자를 위해 보관하고 있는 암호화폐가 "파산 절차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고객은 일반 무담보 채권자로 분류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파산할 경우 코인베이스 사용자는 '무담보 채권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금 등을 회수하는 것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같은 내용에 코인베이스 사용자들 사이 공포가 확산되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파산할 리스크는 없다"며 SEC가 요구한 새로운 조항을 추가한 것 뿐이라며 파산 논란을 일축했다.

[파산 가능성을 일축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 트위터] 2022.05.12 koinwon@newspim.com

하지만 테라USD(UST) 디페깅 사태로 촉발된 시장의 불안은 쉽사리 꺼지지 않는 분위기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반의 가격이 폭락하는 가운데 니암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2만5000달러며, 여기도 깨지면 그 다음은 2만2000달러라고 분석했다.

그는 "강세론자들이 패배하며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며 "트레이더들 사이 가장 큰 우려는 지금의 매도세가 장기 보유자들까지 패닉에 빠뜨릴지 여부다"고 지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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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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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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