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하늘길 열렸는데…항공·여행업 고용부진 여전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13:08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13:23

고용보험 가입자 총 1475만3000명
신규 가입 4개월 연속 50만명 증가
항공·여행·숙박업 고용 감소세 지속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코로나19 경제 회복에 따라 4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하고, 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원을 밑도는 등 고용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항공·여행업은 여전히 고용 악화인 상태로 감소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일상회복으로 막혔던 해외 하늘길이 열리고 있지만 아직 되살아나지 못한 여행수요에 불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 코로나19 완화에 고용 늘고 실업급여 줄어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7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5만6000명 늘고 모든 연령대에서 피보험자가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4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세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및 증감 추이(단위:천명) [자료=고용노동부] 2022.05.09 swimming@newspim.com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 늘어나 총 36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가입자는 지난해 1월 이후 16개월째 증가세이며, 조선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온 수주랠리에 힘입어 2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01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구직급여) 지급액은 972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7억원 줄었다. 실업급여 수혜자는 8만7000명 감소한 6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노동시장 회복과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고용부는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줄어든 9만3000명을 기록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노동시장은 코로나19 위기 회복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및 수혜자 수가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고용시장 회복을 보여주는 징표"라고 설명했다.

◆ 고용회복은 다른 나라 이야기…줄어드는 항공·여행 종사자

항공·여행업 상황은 사뭇 다르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도 2단계로 하향 조정됐지만 고용 충격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항공운송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 1000명 줄고 2월과 3월에는 각각 1000명, 4월에는 900명이 이탈했다. 여행사 및 기타 여행보조서비스업은 1월 3300명 감소에 이어 2월 2700명, 3월 2500명, 4월 1200명 등 감소폭을 줄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이너스를 보였다.

숙박업도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 꾸준히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2020년 4월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면제가 시행된 지난달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방역 시설물들이 철거돼 있다. 2022.04.01 mironj19@newspim.com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극적인 진전은 없었던 셈이다. 이는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여객 수요가 온전히 회복되지 않은 영향으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64만464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7943명보다 262.3% 급증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4월 국제선 여객 수가 736만6242명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업계는 여객수요의 회복 지연으로 인해 산업 전체에 연쇄적으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3일 관광산업위원회 회의에서 "산업 초토화로 신규채용을 멈춘 지 3년이 됐다"며 "여행을 기반으로 호텔, 면세점, 항공은 물론 명동, 홍대 등 관광객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소상공인까지 생태계 전체가 문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가운데 상용직과 임시직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통계를 낸다. 특수고용직이나 플랫폼종사자, 일용직, 예술인,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등은 제외된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