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등판에…민주 "尹 독주 막을 명분" vs 국힘 "방탄조끼로 진실 못 가려"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17:23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17: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지방선거 승리 불러올 유일한 카드"
野 "불체포특권 노린 방탄 공천 아닌가"
공식 활동은 언제?…11일 선대위 출범식 등판 예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을 전략공천 하겠다고 밝힌 지 반나절도 안 돼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보궐선거가 시행되는 7곳 지역 중 하나인 '인천 계양을' 지역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또 이 고문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해단식을 마치고 당직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이와 관련해 비대위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고문은 보궐선거에 나와야 할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성남 사수가 정치적 고향을 지키는 '이재명의 명분'이라면, 계양 차출은 지방선거 승리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고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하는 '민주당의 명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비대위의 의결 과정을 설명했다.

당초 계양을 지역에 출마 의사를 보였던 채이배 민주당 비대위원도 이 고문의 차출론에 힘을 실었다. 채 위원은 "이 고문이 다시 당을 위해 나서 주시는 것을 환영한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자산인 이 고문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인천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인천 남동구을 지역구 윤관석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중차대한 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인천계양을 보궐선거 직접 출마와 중앙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직을 수용하는 고뇌에 찬 결정에 환영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 부평구갑 지역구 이성만 의원은 "오직 이 고문만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의 바람을 불러올 유일한 카드"라며 "그동안 많은 고민과 고뇌가 있었을 거다.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걱정하고 내린 이 고문의 결단에 큰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대선 패배를 선언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반면 국민의힘 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이재명 공천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 상임고문은 지금 재보궐 선거 출마를 논할 때가 아니다. 그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해소를 위해 수사를 받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고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카 유용 의혹 및 지난 대선 정국을 달궜던 대장동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셈이다. 그러면서 허 대변인은 "이 상임고문은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하여 숱한 범법행위로 성남과 경기도를 농단해놓고도 그간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의 기색 하나 없이 칩거하다가, 이제는 대장동을 등지고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도망가서 재기를 노리는가"라며 맹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속셈이야 뻔하다. 그 정도 방탄조끼로는 현명하신 국민들의 눈과 명백한 진실을 가릴 수 없을 것"이란 게시 글을 게재했다. 이 고문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 본인과 연루된 수사로부터 회피하는 이른바 '불체포특권'을 노린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이재명 차출론을 둘러싼 여야 입장 차가 격화되면서 이 고문의 공식 활동이 언제부터 재개될 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 고문이 오는 11일 지방선거를 위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맞춰 공식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