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 절반 넘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 "수사·기소권 분리로 국민의 인권을 제대로 보호하면서도 국가 수사 역량을 강화하자는 우리 입장은 지극히 정당하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야 합의사항을 끝내 지켜내 권력기관 개혁을 완수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고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4.29 kimkim@newspim.com |
그는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검찰개혁 원안이나 합의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등 국민여론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검찰 기능 정상화, 개혁을 완성하면 국민들께서도 인정하고 결국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민의힘이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에 불참한 것을 두고도 "국민의힘은 우리 민주당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법안에서 뺐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렸지만, 정작 중수청 설치를 위한 운영위에 불참하는 이중적 정치 쇼를 이어갔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에 대한 정치적 책임과 대국민 사과는커녕 법사위원장석 점거와 의사봉 탈취 등 10년 만에 국회 선진화법을 정면 무너뜨렸고 가당치 않은 국민투표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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