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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이슈] 5월 FOMC 개막…한은 금리인상·환율 향방 촉각

기사입력 : 2022년05월01일 08:58

최종수정 : 2022년05월01일 08:58

美 연준 5월 '빅스텝' 이어 '자이언트스텝' 전망
이창용 "5월 금리 결정 변수 FOMC 회의 결과"
하반기 한‧미 금리역전 가능성…연말 2% 전망도
환율 1270원 돌파…"FOMC, 환율 변곡점 될 것"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5월 시작과 동시에 금융권에선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미국은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 0.5%포인트(p)를 인상하는 이른바 '빅 스텝(big step)'이 유력하다. 이달 FOMC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금리인상과 원화 가치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3~4일(현지시간)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0.5%p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연 0.25~0.50%에서 단숨에 0.75~1.00%로 오르게 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빅스텝'을 기정사실화 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패널 토론에 참석해 "5월 FOMC에서 금리 0.50%p 인상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연준이 이달 '빅 스텝'에 이어 6월에는 연달아 0.75%p를 추가로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크다. 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6월까지 1.50~1.75%로 1.25%p 치솟는다.

미국이 올해 1분기 '역성장'을 하면서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의견에 힘을 실고 있다. 간밤 미국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와 심각한 무역적자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미국 경제는 6분기 연속 성장세를 멈추게 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준의 이달 FOMC 결과와 파월의 기자회견이 얼마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신호를 나타내느냐에 따라 한국은행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5월 금리 결정의 가장 큰 변수는 미 FOMC 회의 결과"라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0.5%p 또는 그 이상 올릴 경우 한국 시장의 자본 유출입이나 환율 움직임 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우리나라의 현재 기준금리는 연 1.50%다. 아직까지는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1.00~1.25%p로 벌어져 있지만, 만약 이달 연준이 빅스텝 인상을 하고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경우 한·미 금리 격차가 0.50~0.75%p로 줄어든 뒤 6월에는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 횟수는 이달을 포함해 다섯 번이다. 시장에선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약 2.00%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연준의 긴축 속도에 따라 일각에선 2.50%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향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반영해 계산한 올해 말 적정 기준금리는 2.5~2.6%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예상보다 빠르게 4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5월과 7월 중 물가가 높은 시기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며 하반기 기준금리를 2.00~2.25%선으로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04.21 photo@newspim.com

연준의 결정은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1270원을 돌파해 1300원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빠른 긴축 속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중국의 대도시 봉쇄 조치 등이 원화 가치 상승을 억누르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신흥국 통화 대비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도 있다.

전문가들도 이달 FOMC에서 어떤 강도의 메시지를 담을 것이냐에 따라 원화 저지선을 결정할 것이라고 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하락요인이 잘 보이지 않아서 추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 같다"면서 "다만 최근에 워낙 가파르게 올라서 계속갈지에 대해서는 고민스럽다. FOMC 결과에 따라 달러가 얼마나 강세로 갈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5월 미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방향이 구체화되고 중국 방역기조 완화가 확인된 이후에야 환율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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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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