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SH공사, 보유 아파트 10만 가구 공시가격 34.7조원 장부가 대비 2.7배↑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10:30

2000년 이후 토지 및 건축물 가격 급등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보유한 아파트 총 10만2000여가구의 가격은 공시가 기준으로 총합 34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장부가 대비 2.7배 넘는 금액이다.  

SH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보유 아파트 10만 1998가구의 자산 내역을 29일 공개했다. 이는 지난 3월 공기업 중 최초로 주택‧건물‧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한다는 발표와 함께 1차로 장기전세주택 2만 8000가구 의 자산을 공개한 데 이은 2차 공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2022.04.04 pangbin@newspim.com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의 주인인 '천만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열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는 공공자료(데이터)의 공개 움직임에 발맞춰 시민의 재산인 공사 자산을 시민 누구나 알기 쉽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보유 중인 아파트 총 10만 1998가구에 대한 자치구별·연도별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산 유형은 공공주택 중 아파트(1차 공개한 장기전세주택도 포함)가 포함됐다. 해당 주택은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2000년 이전과 이후로 기간별 구분하여 2000년 이후 자산의 경우 연도별로 세분하여 공개한다.

SH공사가 보유한 공공주택 중 아파트의 취득가액은 토지 약 7조 177억원과 건물 약 8조9255억원으로 총 15조9432억원(가구당 평균: 1억6000만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7조 177억원과 건물 약 5조 8741억원(가구당 평균: 1억3000만원)으로 총 12조8918억 원이며, 공시가격은 약 34조7428억원(가구당 평균: 3억4000만원)이다. 시세는 약 50조 원(가구당 평균: 4억90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준공연도 2000년 이전 취득가액은 토지 약 9742억원, 건물 약 8963억원으로 총 1조8705억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9742억원, 건물 약 1847억원으로 총 1조 1589억원이다. 공시가격은 약 6조 760억원으로 장부가 대비 5.2배 높다. 시세는 약 8조 6553억원으로 취득가 대비 4.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연도 2000년 이후 취득가액은 토지 약 6조 435억원, 건물 약 8조 292억원으로 총 14조 727억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6조 435억원, 건물 약 5조6894억원으로 총 11조7328억원이다. 공시가격은 약 28조6668억 원으로 장부가 대비 2.4배 높다. 시세는 약 40조 8359억원으로 취득가 대비 2.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의 아파트는 3만 5772가구로 전체의 35% 가량을 차지했다. 취득가액은 토지 약 3조 2974억원, 건물 약 3조 9797억원으로 총 7조 2771억원(가구당 평균: 2억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3조 2974억원, 건물 약 2조 8815억원으로 총 6조 1789억원(가구당 평균: 1억 7000만원)이다.

공시가격은 약 17조 3245억원(가구당 평균: 4억 8000만원)으로 장부가 대비 2.8배 높아졌다. 시세는 약 24조 6788억원(가구당 평균: 6억 9000만원원)으로 취득가 대비 3.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자치구의 취득가액은 토지 약 3조 7203억원, 건물 약 4조 9548억원으로 총 8조 6661억원(가구당 평균: 1억 3000만원)이다. 장부가액은 토지 약 3조 7203억원, 건물 약 2조 9926억원으로 총 6조 7129억원(가구당 평균: 1억원)이다.

공시가격은 약 17조 4183억원(가구당 평균: 2억 6000만원)으로 장부가 대비 2.6배 높다. 시세는 약 24조 8124억원(가구당 평균: 3억 7000만원)으로, 취득가 대비 2.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타당성 검토 기준상 세곡2지구 잔존가치는 토지 취득가액 2608억원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실질 공시가격은 1조 2429억원으로 9821억원의 차이가 발생해 공사에서는 사업타당성 검토시 임대주택의 실질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취득가액 및 장부가액은 2021년도 12월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으로 공시가격은 2021년도 6월 1일 기준 금액이다.

시세는 국토교통부 고시 '공시가격 및 기준시가 적용비율' 개정 및 시행일인 2021년 8월 17일 기준으로, 2021년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을 역산한 값을 기준으로 해 2021년 기준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평균 70.2%(공동주택)이다.

SH공사는 상반기에 다세대, 다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