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노선 버스 파업이 마라톤 협상 끝에 노사가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모든 버스가 정상 운행된다.
이날 협상은 노사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조정 기한인 26일 오전 4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시간을 넘게 진행됐다.
제주도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부 등이 26일부터 노선버스 전면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체제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4.25 mmspress@newspim.com |
특히 노조의 임금 8.5% 인상 조건을 두고 사측이 준공영제 운영으로 임금 수준이 높아진 점과 지난해 1.56% 인상된 점을 이유로 조건 수용에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 타결에 진통을 겪었다.
이날 조정 기한인 오전 4시를 넘겨서까지 진행된 마라톤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선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는 듯 보였으나 오전 5시께 양측이 최종적으로 최대 현안이었던 임금을 현행 호봉별로 3% 인상하기로 합의하면서 파국을 면했다.
이번 협상타결로 준공영제 7개 버스업체가 운행하는 130개 노선, 635대 버스는 정상 운행된다.
앞서 버스노조는 △지난해 동결된 임금 8.5% 인상 △친절 무사고 수당 5만 원 인상 △1일 2교대 시행 △관공서 공휴일 유급휴일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임금 교섭과정에서 요구조건이 수용되지 않자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96%로 파업을 가결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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