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싱가포르 부총리 면담…CPTPP 가입 지지 요청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21:01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21:01

RCEP·KSDPA 등 협력사업 조속 진행 요청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싱가포르 부총리를 면담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지지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인 25일 싱가포르를 들러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부총리, 간 킴 용(GAN Kim Yong) 통상산업장관과 각각 면담을 가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싱가포르 재무부에서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4.25 jsh@newspim.com

홍 부총리는 이들과 면담에서 한국의 CPTPP 가입 지지 요청 등 4가지를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먼저 홍 부총리는 CPTPP 가입을 위한 한국의 행정부 내 준비가 마무리됐음을 강조하면서, 가입 신청 후 가입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2022년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적극적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8일 "이번 정부 내에 CPTPP 가입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CPTPP 가입을 위한 대외적인 협상은 다음 정부에서 하더라도 협상 이전 단계인 가입신청 절차는 문재인 정부 내에서 마무리짓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지난 2월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지난해 12월 타결된 한-싱가포르 디지털 동반자 협정(KSDPA)을 바탕으로 양국 간 교역·디지털 통상 협력이 퀀텀점프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도록 후속 협력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것을 희망했다. 싱 부총리도 이에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신속한 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협상에 노력해준 가입 의장국인 싱가포르에 사의를 표하며 상반기 협상완료를 희망했다. 싱가포르 측도 가능한 조속한 완료를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홍 부총리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표명했다. 싱가포르 측도 IPEF에 많은 관심과 함께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양측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경제 블록화의 심화로 무역·통상이 국가 경제에서 비중이 큰 양국의 협력·공조의 중요성도 논의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및 공급망 애로에 따른 성장저하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안정된 공급망 구축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헹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기재부와 싱가포르 재무부 간 지속돼온 경제정책회의를 재개할 것을 제안했고, 헹 부총리는 민간도 참여하는 행사가 되면 더 좋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다자간 협력 채널을 통해 경제·통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적·문화 교류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