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버스 노조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버스조합은 25일 오후 2시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지막 쟁의조정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내 버스정류소[사진=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2022.01.20 ndh4000@newspim.com |
하지만 그간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협상 타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측 임금 동결에 맞서 8.5% 인상을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버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26일 새벽 첫차부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3000여대가 운행 거부에 들어가 교통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속대책을 마련했다. 전세버스 327대를 59개 노선에 긴급 투입하고 도시철도, 경전철 증편, 택시 부제 해제 등 가용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해 시민 수송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공공기관, 학교 시차제 출근도 시행할 계획이다. 대중교통뿐 아니라 택시나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택시 부제, 승용차요일제, 버스전용차로 해제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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