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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나선 현역 구청장들...자치구 지방선거전 '시동'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08:36

민주당 현역 14명 전원 재출마 준비
당내경선 윤곽, 이달말 대진표 확정
지역민심 요동, 양당 각축전 본격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월 1일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서울시 25개 구청장 선거정국도 막이 오르고 있다. 현직 구청장 중 15명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이달 말이면 최종 대진표가 확정될 전망이다. 정권교체에 따른 민심변화가 커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이 예상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정원오 성동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 ▲정순균 강남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 8명의 현직 구청장을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봄을 맞아 봄꽃을 식재한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최아영 인턴기자 = youngar@newspim.com

이들은 별도의 경선과정 없이 지방선거전에 돌입한다. 정원호 성동구청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3선, 나머지 6명은 재선에 도전한다.

▲서양호 중구청장 ▲유동균 마포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선갑 광진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6명은 경선을 거쳐야 한다. 당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직 구청장으로서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지방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중 24곳을 석권한 민주당은 경선 결과에 따라 최대 14곳에서 현직 구청장이 수성에 나설 전망이다. 늦어도 내달초에는 최종 후보군이 확정될 예정이다.

나머지 11곳 중 서대문·강서·강북·용산·동대문·도봉·구로·종로 등 8개 자치구는 현직 구청장이 3선 제한 규정에 따라 재출마가 불가능해 일찌감치 새로운 후보군 물색에 나섰으며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전에서 이탈했다.

강동구의 경우 이정훈 현 구청장이 개인사유로 탈당해 양준욱 전 서울시의장을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이 구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유일하게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이 가져간 서초구 역시 조은희 구청장이 보궐선거로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됐다. 전통적인 보수우세 지역인 서초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6명에 달하는 등 혼전양상인 가운데 민주당도 내부경선을 준비중이다.

4년전 민주당 완승으로 끝난 지방선거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정권교체 성공으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독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얼마나 '수성'에 성공할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25개 자치구 중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우세했던 지역은 14곳(종로·동대문·마포·용산·중구·성동·광진·영등포·동작·서초·강남·송파·강동·양천)으로 이재명 후보 우위 지역 11곳(도봉·강북·노원·성북·중랑·서대문·강서·관악·구로·금천·은평)을 앞선다.

현직 구청장 프리미엄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도 관건이다. 임기 내 성과가 확실하면 선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선거는 정권교체라는 변수가 커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온 성과와 진행중인 주요 사업들의 연속성을 내세우는 것이 현직 프리미엄을 강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라며 "4년동안 민심을 살피고 네트워크를 만들어 온 만큼 능력과 노하우를 앞세우는 방향으로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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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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