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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경선 김은혜 승리...유승민 꺾었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1:41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11:41

현역 페널티 불구 52.67% 과반 이상 득표
인천 유정복·울산 김두겸·경남 박완수 확정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이 22일 6·1 지방선거에 출마할 경기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을 확정 지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경선을 펼친 결과 김 의원 공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국민를 합산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04.21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선거인단 유효 투표수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총 득표율에서 52.67%를 얻으며 유 전 의원에게 앞섰다. 현역의원 출마 감산 5%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44.56%를 얻은 유 전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경기 지역과 함께 인천·울산·경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 의원은 초선이지만 중량감 있는 당내 인사들 사이에서 신선함을 줄 수 있는 카드로 꼽혀왔다. '윤석열의 입'으로 수식되며 정권 교체에 공을 세우기도 했다. 대선 경선 당시에는 자신의 지역구(분당갑) 대장동에서 일어난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이재명 저격수' 역할도 수행했다.

인천에서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 울산에서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 경남에서는 현역 박완수 의원이 후보가 됐다.

유 전 시장은 50.32%를 얻으며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을 꺾었다. 안 전 시장의 득표율은 26.99%, 이 예비후보의 득표율은 22.68%를 기록했다.

유 전 시장은 20대 대선 경선 당시 김태호·박진·주호영·하태경 의원과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등 중진급 인사들과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는 국민의힘 인천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기여했다.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지방과 중앙정부와 공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울산에서는 예측불허의 3파전이 진행됐다. 그 결과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38.06%를 얻어 1위로 경선을 통과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은 33.32%, 서범수 의원은 27.19%로 3위로 나타났다. 

경남지사 후보로는 창원이 지역구인 재선의 박완수 의원이 현역 의원 출마 감산 5% 반영, 최종 투표율 55%를 얻어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누르고 후보로 결정됐다. 이 전 장관은  42.11%를 얻었다.

경기·인천·울산·경남 지역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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