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한덕수 후보자, 배우자 점술 논란에 "언론에도 오늘의 운세 나오지 않느냐"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10:54

민형배 탈당…"통합과 협치 악영향 없어야"
"재산증식 의혹,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어"
"후보자간 검증 연계, 나아갈 방향 아니다"

[서울=뉴스핌] 최영수 홍석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배우자 점술 논란'에 "언론에도 '오늘의 운세'가 나오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21일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전일 더불어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배우자가 점술에 심취해 있다'고 제기한 것과 관련 이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21 yooksa@newspim.com

그는 "그러한(점술) 문제가 우리의 국정 방향이나 개인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고 그것은 그것대로 하나의 명리학으로서 때로는 주역으로서 많은 국민에게 어느 정도의 큰 심각한 문제가 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이 언론에도 '오늘의 운세'라는 게 나오지 않느냐"며 "그것을 읽고 자기 행동을 제약하고 자기 할 일 안하고 하는 그러한 비합리적인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중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더불민주당 민형배 의원 탈당 후 무소속으로 법사위에 배치한 것에 대해서는 협치에 악영향을 줄까 우려했다.

한 후보자는 "현재 정치권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이 앞으로 새로운 정부의 가장 중요한 하나의 관통하는 시대정신인 통합과 협치에 다소라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길 간곡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고 만약 우리가 이 시대에 그러한 일들을 못하게 되면 두고두고 우리 후손들에게 당시에 있었던 우리들은 도대체 무엇을 한거냐 이런 큰 질타와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런 모든 일을 이루는 핵심 기본 시대정신과 방법이 통합과 협치라고 보기 때문에 그러한 쪽에 악영향을 미치는 그 어떤 것도 우리로서는 아쉽게 생각하고 정치권이 현명하게 잘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21 yooksa@newspim.com

김 후보자는 또 최근 제기된 재산증식 및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사청문회에서)의원님들의 질문이 있으면 성실하고 최대한 성의를 다해 설명을 드릴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모든 세금은 다 납부한 상태에서 받은 소득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또 전일 민주당이 한동훈 정호영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은 부결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그는 "그 후보들에 대한 문제는 결국 언론 검증과 인사청문회 검증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쪽을 통해 충분히 검증하는 것이 옳다"면서 "그런 검증 간의 어떤 하나의 연계라든지 이런 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역시 정치권끼리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그런 과제"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