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최헌규특파원의 금일중국] 코로나로 주가 두 배, 기업 변신의 끝판왕 동인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물류창고 같은 거대 약품 무인 자판기 방문객 압도
동인당서 구기자 라때, 여주 아메리카노 한잔
1669년 청 강희제 때 창립 , 400년 된 바이오 기업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알고보니 퉁런탕(同仁堂, 동인당)은 커피와 화장품, 고량주 회사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30년 전 한중 수교 초기 중국 여행에서 가장 많이 사온 물건중 하나가 중국의 수백년 된 한약(중약)회사 동인당의 우황청심환이었다고 합니다.

기자도 한중 수교 일주일 전인 1992년 8월 17일 텐진 공항을 통해 베이징과 지린성 등 중국 동북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는데 서울로 돌아갈 때 텐진 공항에서 동인당 청심환과 용정차를 구입해 간 경험이 있습니다.

기자는 2022년 2월 중순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 미디어센터와 증국 국가외교부, 베이징시 주선으로 베이징 남쪽 다싱(大兴)구 스마오로에 있는 동인당 그룹(600085.SH)의 건강 사업 부문을 찾았습니다.

중국의 동인당은 약 400년 전인 1669년 청나라 강희제 때 창업된 중약 분야의 전통 브랜드 라오즈하오(老字号, 국가가 지정하는 유명 전통 상표) 입니다. 청나라 옹정제 때 궁중에 의약품을 납품했다고 합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대형 물류 창고를 연상케하는 동인당의 무인 한약 자동판매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판기다.  2022.04.19 chk@newspim.com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동인당은 코로나19 발생으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린 회사입니다. 우한 코로나 발생(2019년 12월 31일) 전날만 해도 21위안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2022년 초 주당 50위안을 돌파했고 증시침체 속에서도 2022년 4월 18일 현재 41위안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인당 탐방 취재는 동인당 그룹이 한약(중약) 회사라는 그간의 통념을 깡그리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동인당은 커피회사였고 백주회사였습니다. 올리브와 포도주 화장품 등 먹고 마시고 바르고, 사람의 건강 먹거리와 관련해 동인당이 발 뻗치지 않은 분야는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장을 많이 찾는 기자에게 있어 '동인당 탐방 취재'는 어떤 분야보다 특별히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자 하루 24시간 365일 해가 지지 않는 약국, 무인 자동 약품 판매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동인당이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판기로 무려 9000여 종의 약품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진짜 위기는 금융위기가 아니다. 모럴헤저드와 신앙(믿음)의 위기다'. 물류 창고 처럼 거대한 자판기 앞 패널 간판에 적혀있는 시진핑 국가주석 어록이 방문객의 눈길을 끕니다. 왜 이곳에 시 주석의 이런 말이 게시돼 있는지 다소 생뚱 맞아보이기도 합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동인당 건강 소매사업부 로비에 설치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어록. 왼쪽 게시물에 '진정한 위기는 금융위기가 아니고 도덕과 신앙의 위기다'는 내용의 시 주석의 담화 한구절이 적혀 있다.   2022.04.19 chk@newspim.com

 

다싱구의 동인당 건강 사업 사무 빌딩 로비 왼쪽으로 들어가니 '非이슬람식품 코너'라고 표시돼 있고 그 옆에 동인당 표 커피 매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커피도 돼지 고기와 함께 이슬람권 사람들의 기피 식품인가 봅니다.  

알고보니 동인당의 사업은 커피 분야에 까지 뻗쳐 있었습니다. 윈난성 차밭이 커피 농장으로 바뀌고 있다는데 이런 변화에 동인당의 커피 사업도 한몫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남자 바리스타들이 능숙한 솜씨로 커피를 내리고 맛을 보라고 권유합니다.

구기자 라떼, 계수나무 라떼, 개여주나무 아메리카노. 이름은 낮설지만 맛은 일반 커피와 다를 바 없습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동인당의 커피 매장.  2022.04.19 chk@newspim.com



"동인당의 건강과 스타벅스의 맛을 결합한 사업 아이디어 제품이네요". 베이징일보 기자의 '동인당 표 커피' 시음 소감이 꽤나 재치 있어보입니다. 기자의 머릿속에선 자꾸 '문어발 확장'이란 얘기가 떠오르는데 젊은 기자라 그런지 생각이 훨씬 유연해 보입입니다. 

2층에는 역시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중의약 약재함이 설치돼 있습니다.


또 한편에는 위와 간과 눈 건강 보호,  보혈을 위해 입춘 우수 등 24절기 별로 1년 내내 각종 한약재를 어떻게 선택해 다려 마셔야할 지 알려주는 시음 전시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해삼과 귀한 중약재, 호랑이 뼈를 다린 국물 등으로 만든 영양 보건탕은 3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건강 기업 동인당의 간판 상품 중 하나입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동인당의 중약 약재함. 2022.04.19 chk@newspim.com

피로와 스트레스 관리, 피부 건강용 한약재 화장품은 동인당이 내세우는 새로운 주력 제품중 하나입니다. 동인당은 화장품도 취급하는 회사입니다.

전시실에는 각종 한약재가 전시돼 있고 또 다른 코너에서는 귀한 중약재로 만든 건강 식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총통' 즉 제품 이름을 '대통령'이라고 적은 건강보조 제품도 눈에 띕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동인당' 이라는 브랜드가 찍힌 술단지들도 주목을 끕니다. 청심환 회사 동인당이 바이주(白酒, 백주, 고량주) 까지 취급하는지 기자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동인당은 올리브유와 포도주 사업 분야에도 발을 담갔습니다.

중국 상장기업 동인당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상상을 불허하는 광폭 압종 다각화, 동인당의 또다른 변신이 궁금해집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동인당 표 고량주. 2022.04.1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카타르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를 인용, 양국이 모든 군사 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휴전 체결 이후 불과 11일 만에 양측이 다시 공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요할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해 "끝까지 마무리하겠다(complete the job)"고 경고하면서 중동 정세는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충돌은 전쟁 종식을 위해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해석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쟁점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관리 방식이었다.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논의…핫라인 구축도 추진 미국 고위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모든 군사적 행동(kinetic activity)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당분간 양측 모두 추가 군사 행동을 자제할 것"이라며 "민간 선박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또 다른 소식통 역시 이번 주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양측이 합의한 MOU에 따르면 이란은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으며, 이에 상응해 미국은 이란 항만에 대한 봉쇄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린 협상에서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대표단이 이란과 미국 군 및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간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핫라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지난 주말 기준으로도 핫라인은 아직 가동되지 않았으며, 이란은 다시 선박들이 자국과 운항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긴장이 재차 고조된 바 있다. 당초 이번 회담은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으나, 최근 군사적 긴장이 격화되면서 장소가 카타르로 변경됐고 의제 역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에서는 기술협상팀을 이끄는 닉 스튜어트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백악관은 이번 회담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6-29 05:44
사진
'매관매직' 김건희 1심 징역 7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린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금거북이 등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 1심 법원이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고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금품을 수수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해당 행위의 대가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김 여사의 행위가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갖춘 금품수수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사실 대부분에 대해 유죄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서성빈 드롬돈 대표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최재영 목사에게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씨에게는 벌금 700만 원, 양씨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김건희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기일에서 김 여사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김 여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김 여사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브로치, 귀걸이 등에 대해 "알선 명목 아래 제공된 것으로, 대가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김건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금품 제공이 단순 사교를 벗어나 대가관계를 전제로 한 것임을 충분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수수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 역시 대가관계를 인식하면서도 수수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배용이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시적으로 하는 자리에서 미리 준비했던 금거북이를 교부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금거북이에 취임축하 메시지가 기재된 편지가 동봉됐다는 사정은 외부적 명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세한도 복제품 수수 역시 "이 전 위원장의 위원장 임명 청탁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해당 청탁과 결부돼 제공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 "김건희, 구매대행이라며 수천만 원 시계 액수도 안물어봐" 김 여사와 서성빈 드롬돈 대표가 '구매대행'이라고 주장했던 3990만 원 상당의 부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 역시 금품 수수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서 대표가 수천만원 상당의 시계 대금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 지금을 요구하거나 정산을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수천만 원의 시계를 구매할 때 액수에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한데, 안 물어본 것으로 보면 피고인이 이 사건 시계를 구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왼쪽 부터), 서성빈 드론돔 대표,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2026.06.26 photo@newspim.com 오히려 서 대표가 총판을 맡았던 '로봇개 사업' 업체가 김 여사에게 손목시계를 교부한 직후 대통령경호처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순수한 사교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피고인 김건희는 이 시계가 서성빈의 로봇개 사업과 무관하지 않게 제공됐음을 미필적으로 인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행위에 대해서도 "친분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진품' 이우환 그림 선물, 친분 아냐…영부인 조력 기대" 재판부는 이 화백의 그림에 대해 '진품'이라고 규정하며, 정치권 입성을 노렸던 김 전 부장검사가 대통령 부인인 김 여사에게 이를 건네며 '조력'이나 '영향력'을 기대했다고 해석했다. 최재영(최 아브라함) 목사로부터 수수한 '디올백' 역시 단순한 호의적 선물로 보기 어렵다고 재판부는 설시했다. 재판부는 최 목사가 4회에 걸쳐 가방과 화장품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면서 구체적인 청탁을 반복했고, 김 여사에 대해 "단순한 수동 청취가 아니라 직접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질책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금거북이를, 서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 등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이날 김 여사의 1심 선고 이후 취재진을 만나 즉각 항소 의사을 밝혔다. right@newspim.com 2026-06-26 16: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