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도내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비닐 및 폐배터리·태양광 패널 등 미래 폐자원의 재활용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원순환종합단지를 조성한다.
제주도는 도내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조사‧설계 용역을 4월 중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청. 2022.04.14 mmspress@newspim.com |
자원순환클러스터 산업단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사업비 499억 원을 투입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에 22만 7,061㎡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단지 조성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3월 '2022년도 제주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통과되면서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현황조사, 개발정비, 지역경제 효과, 인‧허가, 환경관리계획, 재원조달, 토지이용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견 청취,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제주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아 설계 후 2024년 하반기 기반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내 대부분의 재활용품은 파쇄·압축 등을 통해 도외로 운반 처리까지 비용이 많이 들고 있다"며 "자원순환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약 100억 원의 운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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