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목이슈] 금강산 손절 '아난티', 고점 대비 1/3로 떨어져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09:40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09: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강산 골프장·리조트 자산 507억원 손상 처리 계획
2019년 1월 고점 대비 현재 주가 1/3 수준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대표 '대북 경협주'로 꼽혔던 아난티가 금강산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금강산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어 대북 이슈에 따라 테마 성격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향후 주가 행보는 실적과 리조트 사업 전망 등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아난티 주가는 전일 대비 0.87% 오른 9270원에 장을 출발했다. 전날에도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금강산 사업 손상 처리' 소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익명을 요청한 펀드매니저는 "최근 남북 경협주에 매수세가 거의 없는 상태여서 사업 철수 자체가 악재로 받아들일 재료가 전혀 아니다. 경협 이슈에 대한 시장 관심도도 상당히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난티가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것은 지난 2019년 1월이다. 3만원대 주가를 기록했다.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1/3 토막 수준이다. 아난티는 2018년 1년 동안 남북경협 테마를 타고 226% 올랐다.

2018년 당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중국 투자사와 관계가 깊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검토하는 시점에서 조언을 받기 위해 선임했다는 게 공식입장이었지만, 시장 안팎에선 남북 경협 사업과 관련된 일환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짐 로저스는 대외적으로 대북 투자에 높은 관심을 표현해왔다.

아난티 최근 5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아난티는 지난 12일 금강산 관광 특구에 보유한 골프장(18홀)과 리조트(96실)의 자산 507억 원(지난해 12월 기준)을 손상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영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관련 손상액은 영업외손실로 반영돼 순이익을 축소시킨다.

아난티의 이번 결정은 최근 북한이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의 철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온 후속 조치로 보인다.

지난 11일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의 투숙용 건물 10개가 부분 철거된 장면을 포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난티는 금강산 리조트·골프장을 2004년 12월 착공해 2008년 5월 개장했지만 두 달 뒤 박왕자 씨 피격 사건을 계기로 관광이 중단돼 방치돼왔다.

아난티는 현대아산과 함께 통일부에 남북협력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북한에서 각종 개발사업을 할 때 북한 당국과 직접 협상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는 얘기다. 아난티는 현대아산으로부터 금강산관광특구 내 대지 168만5000㎡의 토지 이용권을 재임차해 골프장 등을 개발했다. 1998년부터 50년 기한이다.

아난티는 금강산 사업을 정리하며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난티는 오는 6월 강남구 논현동에 아난티 앳 강남 오픈을 앞두고있으며, 내년에는 아난티 코브가 위치한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대지면적이 무려 16만㎡에 달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선보인다. 또 최근에는 약 207만㎡에 달하는 제주도 플랫폼 조성을 위해 제이제이한라, 미래에셋캐피탈과 합작투자계약도체결했다.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