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소폭 상승...3월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21:17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21:2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의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오르고 있다.

3월 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대로 8%를 넘길 경우 내달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한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에도 한층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거래하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오전 8시 7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11% 오른 4413.00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17% 상승하고 있으며, 다우지수 선물은 0.04%(15포인트) 오르며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년 대비 8.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2월 7.9% 오르며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높은 수치가 나올 것으로 내다본 것. 전월 대비로는 1.1% 오르며 역시 2월의 0.8%에서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6.6% 오르며 2월의 6.4%에서 상승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 백악관은 3월 물가상승률이 "이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3.5%로 반영하고 있다.

금리 인상 전망에 상승세를 이어온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 한때 2.8% 위로 올라서며 2018년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며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

저금리 환경 속에 주가가 고공행진했던 기술주와 성장주의 주가는 3월 연준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난 이후 약세 흐름을 보여왔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4.3% 빠지며 미 증시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개장전 금리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은행주의 주가가 0.6~1%대 소폭 오르고 있다.

미국의 3월 CPI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발표가 예정돼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단독] '근로감독관법' 입법 초읽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근로감독관 직무·권한·수사권 행사 기준 등 근로감독 업무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근로감독관법 제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근로감독관 증원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이 대통령 대선 공약에는 임기 내 근로감독관을 최대 1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담겼다. 전문가들은 현행 근로감독에 대한 법적 근거가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과 훈령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한 만큼, 증원에 앞서 법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감독관법 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이번주 발의를 마무리하고 국회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제정안은 근로감독의 내용과 감독관의 책임 및 권한 등을 명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복 위반 및 중대한 위법행위에 대한 즉각적 수사 착수 기준을 밝히고, 정기·수시·특별감독 유형 구분과 감독결과에 대한 처리기준을 명문화했다. 근로감독행정 정보시스템 및 노동행정포털 구축 등 디지털 행정 기반 마련, 권리구제지원관 도입 등 근로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도 포함했다. 전문가들은 근로감독관 증원, 근로감독권 지방 이양 등 근로감독 관련 대통령 공약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법체계 정비가 먼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행 법체계를 보면 근로감독관에 대한 법적 근거는 근로기준법 아래 시행령인 '근로감독관 규정'이 가장 상위 법령이고, 그 아래 시행규칙인 '근로감독관증 규칙'과 훈령 '근로감독관 집무규정' 등 단편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근로감독 내용과 감독관 권한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로감독관 증원 및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 필요성을 반복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는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험 사업장 불시 단속과 이를 위한 근로감독관 대폭 증원 등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산업안전 업무를 담당할 근로감독관을 300명 정도라도 신속하게 충원해 예방적 차원의 현장 점검을 불시에 상시적으로 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증원 규모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근로감독관 확대를 추진하는데는 근로감독관 인력 부족이 한계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노동사건은 급격히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조사할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법 분야를 다루는 근로감독관 수는 2236명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근로감독관과 더불어 이들이 2~3년마다 순환 근무하는 노동위원회 조사관의 업무가 증폭하고 있어 인원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근로감독) 권한 일부를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의 논의도 있다"며 "이런 부분이 현행 체제로는 가능하지 않아 법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두고 "독자적인 근로감독법을 제정한다면 근로감독이라는 행정권한의 위상이 법적으로 확립될 것"이라며 "노동행정의 실행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일선 근로감독관의 전문성 제고와 집행의 일관성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7-21 18: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