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호중 "전략적 판단 따라 경선룰 변경…서울시장 인물난 아냐"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08:45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08:45

"이재명, 직접 출진하기엔 일러"
"자천타천 출마 후보군 꽤 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위해 외부인사를 영입할 경우 기존 경선룰을 변경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과거 박원순 시장이 민주당 후보가 아니라 시민사회 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단일화 경선을 할 경우 다른 룰을 적용한 예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25 leehs@newspim.com

구체적으로 박 전 시장 단일화 경선룰을 적용하냐는 질문엔 "당내선 그 모델이 적용되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도 "전략적 판단에 따라 경선을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경선 방식을 적용한 사례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당의 기본 입장은 경선룰에 대해선 기존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출마 가능성까지 고려해 "그런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의 출마지역과 관련해선 "오늘 김 대표를 점심 때 만나기로 해서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구체적인 지역 선정에 대해선 당과 상의해 결정하겠단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선 "당에 자천타천 출마를 고심 중인 분들이 꽤 있다. 그런 분들의 결심이 설 때까지 당에서 기다릴 필요가 있다"며 "전략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인사로 거론되는 분들은 현재 많지 않다"며 "당내서도 많은 분들이 고심 중에 있고, 또 김 대표는 합당을 통해서 당에 합류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이 이번 지방선거에 후보로 직접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후보로서 출진하는 문제를 거론하기엔 시기가 이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원유세에 대해선 당연히 하리라 생각하고, (이 고문도) 그런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서울시장 선거 준비와 관련해선 "물밑에서 다양하게 검토하는 분들이 있다. 또 당 지도급 인사들이 (검토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인물난 정도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도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판단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대통령인수위원회가 '임대차 3법'을 축소 또는 폐지 검토하는 데 대해선 "임대차 시장에 대단한 혼란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신규계약시에도 임대료를 과다하게 인상시키지 못하게 하는 강력한 어떤 전세값 안정화 정책 이런 것들이 오히려 지금 필요하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전월세 상한제를 적용하거나 비교가격제 같은 것을 실시하는 방법"을 언급했다.

그는 "전세 이중가겨이 형성됐는데, 같은 물건을 어떤 사람은 100원에 샀다면 어떤 사람은 150원에 사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불이익이 없도록 조정을 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주인에 따라서 어떤 집주인을 만났느냐 어느 시기에 만났느냐 따라서 이를 테면 세입자가 임대료 결정권한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평등 계약이 맺어지는  것이다. 이것을 평등한 계약으로 만들어주자 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있는데 이 권한을 강화해 해결할 방법이 있다"고 덧붙였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