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HDC현산, 광주사고 후 첫 주총서 "진심으로 사죄…사고 수습에 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익희 CSO 사내이사로 기용…안전경영 정관에 명문화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현산) 대표이사 의장이 광주 붕괴사고에 대해 사죄하며 "올해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고의 안전·품질 명가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4기 HDC현대산업개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후 처음 열린 정기 주총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4기 HDC현대산업개발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2022.03.29 sungsoo@newspim.com

그는 "최근 광주에서 일어났던 두 번의 사고로 인해 너무나 큰 실망을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뼈아픈 반성과 엄중한 책임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환골탈태하는 각고의 노력으로 소비자와 주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회사 역대 사장단으로 구성된 '비상안정위원회'가 임직원과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외부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품질 인력 증원 및 조직 강화, 현장 운영방식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들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의장은 "이에 따른 조치 사항으로 안전시공과 품질개선을 위해 CSO인 최고안전책임자를 선임했다"며 "CSO 산하에 안전관리실과 품질혁신실, 시공혁신단 조직을 지난 17일 부로 개편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공혁신단이 전국 건설현장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산은 이날 주총에서 유병규 사장과 더불어 정익희 CSO를 사내이사로 기용했다. 정익희 CSO는 건설현장 경험을 갖췄다.

그의 주요 이력은 ▲1994~1995년 세일종합건설 소장 ▲2000~2015년 현대건설 건축공무 ▲2015~2017년 현대건설 왕십리뉴타운3구역 현장소장 ▲2017~2020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현장소장 ▲2020~2022년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PD ▲2022년~현재까지 HDC현대산업개발 CSO다.

앞서 이사회 관계자는 "정 CSO는 오랜기간 건설현장 직무경험을 쌓으면서 국내 최고 안전, 보건, 품질 전문가 역할을 수행했다"며 "회사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품질관리를 혁신해 효율적이면서 완성도 높은 성과물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산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관투자자의 주주제안을 받아들였다.

권 의장은 "지속가능 경영과 안전경영의 가치를 정관에 명문화하고, 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하며 지속가능보고서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ESG에 기반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가는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시공사인 현산에 '건설업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행정처분을 내려줄 것을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경 현산에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