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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러 G20 배제 논의...중국 등 비서방국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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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미국과 서방 동맹이 러시아를 주요 20개국(G20)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22일 G7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G20 회원국으로 남아있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러시아가 회원국으로 남는다면 G20은 덜 유용한 조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G20 퇴출을 유럽 국가들에 요구하느냐는 질문에 "러시아는 국제기구와 국제사회에서 통상적으로 행동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U의 소식통도 "EU는 이미 인도네시아에 러시아의 참석은 유럽 국가들에게 문제 소지가 높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G20 정상회의 참석 자격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 강제 합병에 따른 제재로 주요 8개국(G8)에서 배제된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中 등 비서방국 반발로 퇴출 가능성 낮아

다만 중국을 비롯한 비서방 회원국의 반발로 러시아의 G20 퇴출이 실제로 이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G7 소식통은 "서방국가가 러시아의 퇴출을 원하더라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기타 회원국이 러시아를 G20에서 제외하는 것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G20 아시아 회원국의 한 관리는 "러시아가 스스로 결정하지 않는 한 러시아를 G20에서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러시아로부터 G20 회원 자격을 박탈할 절차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G20에서 러시아 퇴출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G20의 중요한 회원국이며 어떤 회원국도 러시아의 회원 자격을 박탈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G20은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 경제 협력 포럼"이라며 "G20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현하고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경제, 금융, 지속가능한 발전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G20 협력 추진을 지지한다"고 부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푸틴, G20 정상회의 참석할 것

올해 G20 정상회의는 오는 11월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류드밀라 보로비에바 인도네시아 주재 러시아 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로비오바 대사는 러시아가 G20에서 제외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G20은 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런 포럼에서 러시아를 제명하는 것은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G20뿐만 아니라 많은 조직들이 러시아를 배제하려 한다"며 "서방의 반응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러시아의 G20 퇴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도디 부디 왈루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부총재는 지난 21일 인도네시아의 입장은 항상 중립이지만 해당 문제를 둘러싼 분열을 고려해 G20 의장국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가 이번 G20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다른 회원국이 이를 막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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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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