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북, 계약액 매년 증가...대전 기관 '물품' 가장 많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지난해 충청지역 소재 기관이 나라장터를 통해 경기, 서울보다 많은 23조 3000억 원을 계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대전 소재 기관들은 6조 4000억 원을 이용했다.
23일 조달청은 대전시과 세종시, 충남·북도 등 충청지역 소재 기관과 업체의 나라장터 계약실적 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대전청사에 위치한 조달청 [사진=조달청] 2022.03.02 jsh@newspim.com |
그 결과 대전 소재 기관이 6조 4000억 원을 나라장터를 통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세종시가 4조 9000억 원, 충남·북이 각각 6조 원을 계약 체결했다. 이들 지역 모두 계약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전 소재 기관 나라장터 계약금은 2019년 6조 원에서 2020년 6조 3000억 원, 지난해 6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세종도 2019년(3조 9000억 원)부터 2020년(4조 3000억 원) 지난해까지 3년간 1조 원 가량 계약금이 늘었다. 충남도 2019년(5조 원), 2020년(5조 3000억 원)에 이어 지난해(6조 원)까지 꾸준히 기관 나라장터 계약실적이 늘었다.
업무별로는 '용역' 7조 9000억 원, '물품' 7조 8000억 원, '공사' 7조 6000억 원을 계약했다.
이중 대전 소재 기관은 '물품'에 3조 10000억 원을 이용하며 나라장터 전체 계약의 48.4%를 사용했다. 이어 '용역(1조 8000억 원, 28.1%)', '공사(1조 5000억 원, 23.5%)' 순으로 계약했다.
세종은 '용역(3조 3000억 원, 67.3%)', 충남은 '공사(2조 7000억 원, 45.0%)'를 주로 발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기관별로는 환경부(1조 3000억 원), 육군군수사령부(1조 1000억 원), 질병관리청(5000억 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5000억 원) 등이 주요 발주기관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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