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푸틴, 플랜B도 실패하면 폴란드 공습· 핵무기 사용할 수도"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02:50

최종수정 : 2022년03월23일 04:06

NYT 컬럼니스트 프리드먼 "속전속결 플랜A는 실패"
푸틴, 대량 난민 야기하는 플래B 추진중
폴란드 공습, 핵무기 사용 등 플랜C, 플랜D 배제 못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 침공 초반 작전에 실패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세에 몰릴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공습을 가하거나, 우크라이나에 화학무기나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국제관계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21일(현지시간) 게재한 '지금은 푸틴의 플랜 B와 바이든과 젤렌스키의 플랜A 대결'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프리드먼은 푸틴 대통령이 당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소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나치' 지도부를 제거하고, 우크라이나 전체가 평화롭게 러시아의 품에 안기는 플랜 A를 기대했겠지만, 이 계획이 실패했음을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따라,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공격해서 대량의 난민을 발생시키는 플랜B로 전환해 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아파트, 병원, 심지어 민간인 대피소까지 공격해 대규모 난민을 발생시키는 것을 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1천만 명에 달하는 난민을 폴란드, 헝가리등 접경 국가와 서유럽으로 몰아 넣으면 젤렌스키 정부는 물론 나토 회원국들도 푸틴이 요구하는 조건을 결국 수용하게 될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플랜A는 러시아를 고강도 전방위 제재로 압박하면서, 서방의 전폭적인 군수 물자와 무기 지원등을 통해 러시아군의 침공을 막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리드먼은 서방의 플랜A 성공으로 러시아의 플랜 B조차 패색이 짙어지면, 푸틴 대통령은 플랜C와 플랜D도 꺼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의 한 주택이 공격을 받아 파괴된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리드먼이 예상한 플랜C는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이자,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 병참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폴란드까지 공습하는 것이다. 그는 러시아가 폴란드의 우크라이나군 보급시설을 공습하는 시나리오를 제기했다.

폴란드에 대한 공습은 나토 회원국의 대응을 야기하겠지만, 나토는 3차 세계 대전을 의미하는 러시아와의 전면전을 우려해 분열에 빠져들 것이고 푸틴은 이를 활용해 유리한 국면을 조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프리드먼은 플랜C마저 좌절될 경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일본 나가사키 이후 처음으로 실제로 핵 폭탄을 투하하는 플랜D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리드먼은 플랜B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무승부' 상황이 되는 것은 푸틴 대통령에겐 참을 수 없는 것이고, 러시아내 권력 기반도 흔들리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무리수를 둘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플랜C와 플랜D를 서술하는 것조차 힘든 일이지만,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같은 가능성까지 무시하는 것은 너무 천진난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