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청소년 자살시도자 중 병원치료 15%에 불과"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17:20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17:20

10~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
"새정부, 생명정책 변화 모색해야"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청소년 자살시도자 중 병원 치료 경험이 있는 학생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15일 국내외 통계자료들을 분석해 '2022년 자살대책 팩트시트(factsheet)'를 발표했다.

2020년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195명으로 하루 평균 36.2명이고,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5.7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대비 4.4% 감소한 것이며, 정점을 찍은 2011년 대비 17.0%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자살률은 비정상적으로 높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꼽히고 있다.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 28.6명으로 세계 183개국 중 자살률이 4번째로 많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충동적인 청소년기 자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2020년 자살 위험군 초중고 학생은 2만 682명으로 조사됐다. 초중고 학생 자살 시도율은 2.0%로 집계됐다. 남학생 1.4%, 여학생 2.7%에 달했다. 이 중 병원 치료를 경험한 학생은 15%에 불과했다.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었으며, 40대, 50대 사망원인 2위도 자살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41.1%, 20대 54.4%, 30대 39.4%를 차지했고, 40대와 50대는 각각 20.8%, 9.9%로 나타났다.  

2022년 자살대책 팩트시트 [생명존중시민회의]

2020년 도ㆍ특별자치도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자수는 충남 34.7명, 강원 33.2명, 제주 30.2명 순이었으며, 특별시ㆍ광역시는 부산 27.4명, 대전 27.2명, 인천 26.5명 순으로 많았다.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사람은 5.2%에 달하며, 자살 충동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38.2%), 신체ㆍ정신적 질환, 장애(19.0%), 외로움ㆍ고독(13.4%) 순으로 나타났다.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있다'는 비중은 79.6%이었다.

반면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사람이 20%를 상회한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자원봉사 참여 경험률, 단체활동 참여율 등 사회적 자본이 감소 추세라는 것. 자원봉사 참여 경험률은 8.4%로 2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은 "우리나라 자살 예방전략이 고위험군 관리 중심 의료 모델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데, 사회적 자본이 튼튼하게 우리 사회 저변에 깔려 있어야 자살 예방이 가능해진다"며 자살 대책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혁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취약계층의 경제생활 문제로 인한 자살이 많은데, 정부가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임삼진 생명존중시민회의 상임이사는 "새 정부는 세계 자살률 4위 오명을 씻기 위해 국정과제 채택, 자살대책기본법 제정, 대통령 직속의 자살대책위원회 설치 등 범국가적인 생명 정책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