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정치적 동반자 된 것"
"尹이 크게 이길수록 安의 미래도 밝아져"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4일 "안철수를 사랑하고 지지했던 첫 마음을 기억하신다면, 윤석열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고, 국민 통합정부를 세우자는 데 뜻을 모아 극적인 단일화에 성공했다"며 "윤석열 후보가 더 크게 승리할수록 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미래가 더 크게 활짝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탈락 후 탈당한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3.17 kilroy023@newspim.com |
윤 의원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수많은 국민의 뜨거운 요청에 응답한 안철수 대표의 용단에 많은 국민이 감동받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일부 안 대표 지지자분들이 아쉬움을 표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안철수 대표가 직접 정권교체의 대의에 함께하여 이를 완성함으로써, 안철수의 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줄 때"라며 "안철수 대표는 지난 10년 정치 여정 동안 놀랍도록 성장했고, 이번 단일화 결심으로 '안철수 정치'의 성숙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안철수 대표가 원했던 경선을 통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경선으로 승부를 가리지 않고 협의를 통해 단일화함으로써 정치적 동반자로서의 성격이 분명해져, 안철수 대표의 미래가 더 크게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단일화는 말 그대로 안철수-윤석열 2인 3각 단일화로 정권교체 시 있을 인수위 및 정부 구성을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며 "안철수 지지자 여러분이 꿈꾸는 '안철수의 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만약 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에 실패한다면, 여러분이 지지하고 사랑했던 안철수 대표의 정치 역시 꺾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윤 의원은 '안철수 정치'의 날개가 되어줄 투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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