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지역 한 사전 투표소에서 기표도장 마개를 개봉하지 않은 채 기표소에 비치돼 유권자가 기표를 못하고 투표함에 투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부곡동에 거주하는 93세의 할머니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선거관리요원의 도움으로 받아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4일 오후 3시 현재 강원 동해시는 선거인수 7만7147명 중 1만15명이 투표에 참여해 12.98%의 사전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2022.03.04 onemoregive@newspim.com |
제보자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10분쯤 강릉시 성산면 성산초등학교에 설치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를 위해 기표소에 들어갔다.
해당 유권자가 기표소에 입장해 투표를 할 당시, 기표도장의 마개가 열리지 않은 채 비치돼 유권자는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투표를 하지 못한 채 투표함에 투입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또한 기표소 안에 들어갔을 당시 기표도장 마개가 열리지 않은 채 비치돼 기표도장 뚜껑을 열고 투표후 다시 뚜겅을 덮어 놓고 나왔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해당 투표소 선거사무원은 면 단위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인 관계로 나이 많은 어르신 유권자가 많아 투표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어 사무원들이 보조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소 기표소 내 기표도장 앞부분에 투명마개가 개봉되지 않은 채 비치된 모습.2022.03.04 grsoon815@newspim.com |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사전에 기표소 내의 기표도장 마개를 개봉하고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며 "일부 사전 투표소에서 준비가 미흡해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4시 현재 사전투표율은 16.39%로 집계됐다. 강원지역 전체 유권자는 133만3621명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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