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올해 소부장 으뜸기업 20개 추가선정"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올해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2조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실물·금융 파급영향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인 파고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총력 대응 중"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은 일부 품목은 단기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했고, 추가 물량 확보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특히 소부장 영역에서 생산, 수입, 수출, 협력에 멈춤이 없도록, 차질없도록 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3.03 yooksa@newspim.com |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 승인과 관련해서는 "올해도 20건 이상의 협력사업 승인을 추진한다"며 "차세대 OELD 소재, 미래형 모빌리티 외판 소재, 자율주행 로봇의 핵심인 광학부품 등 5건의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위한 기업 간 협력사업을 승인하고 R&D·자금·세제·인력·규제특례 등을 패키지로 촘촘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약 1조5000억원의 민간 투자가 유입되고 1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에 대해서는 "기존 주력산업 중심의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바이오, 에너지 등 유망 신산업까지 확대 재편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 대상도 공급망 핵심품목까지 확대한다"며 "올해 핵심전략기술에 대한 2조3000억원 규모 R&D도 차질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소부장 으뜸기업, 소부장 강소기업, 소부장 스타트업을 각각 20개씩 추가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며 "특히 소부장 정책펀드를 하반기 1조7000억원으로 확대 공급하고 1조원 규모 소부장 특례보증도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으뜸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이 원하는 지원책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향후 5년간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20개 안팎의 으뜸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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