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크라 침공] 우크라, EU 가입 신청...후보국으로 군사·경제 지원나설 듯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6:21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16:21

법·규제 등 절차 엄격...터키는 23년째 미가입
특별절차 통해 지위 주고 명분 확보할 듯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가입을 공식 신청함에 따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U가입 절차는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시간도 상당히 걸리는 과정이다. 희망국이 신청하면 첫 관문인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기 위해서만도 해당국가의 EU법 수용 및 이행 의사와 능력을 인정받고 사법, 행정, 경제, 시장규제 등 EU의 가입기준에 맞는 개혁조치를 이행하려는 지 의지도 검증받아 회원국들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또 후보국이 가입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개혁조치의 이행과정을 매년 평가받고 시정해가며 EU 규정을 맞춰내야 하고 최종적으로 회원국과 EU집행위 및 의회의 지지와 각국 의회비준을 만장일치로 통과해야 한다.

이같은 힘든 과정 때문에 터키,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알바니아 등 몇몇 나라들이 자국 사정 등으로 후보국에서 가입국으로 진입하지 못한 채 몇 년째 대기중이다. 터키의 경우 1999년 후보국이 됐으나 현재까지 23년째 가입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리비우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 기차역에 러시아의 군사 공격을 피해 폴란드로 향하려는 피란민 인파가 몰렸다. 2022.03.02 wonjc6@newspim.com

우크라이나는 2014년 크림반도 사태 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신청을 했고, 2016년에는 EU도 신청 했으나 당시 EU내부에서는 국지적 내전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황 등을 들어 20년 이상 걸릴 것이란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시 가입을 위한 특별절차를 요청했다. EU고위관리도 3월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가입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이날 로이터에 전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경우 국제사회의 보호와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공감을 사고 있는 만큼 특별절차 등을 통해 후보국에 우선 올리는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혜원 국립외교원 교수는 "우크라이나는 현 위기상황이 시급하고 국제사회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최대한 정치적으로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우선 후보국 지위를 부여해 EU가 지원을 수월하게 하는 방안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장기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보다는 당장 러시아의 침공에 맞설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해 특별절차 적용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가 EU 후보국 지위만 가더라도 현 위기상황을 돌파하는데는 적지 않은 원군을 얻어 전세 회복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선 EU가 개별 회원국은 물론 기구차원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부족한 첨단 군사장비와 일반 방산물자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러시아 제재는 물론 대규모 군사원조나 경제지원 등에 있어서도 명분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기자회견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1.27 kckim100@newspim.com

이럴 경우 비 회원국이나 민주진영 국가들의 원조 행렬도 잇따를 것이며 국제사회의 반러시아 여론도 한층 고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을 고수해온 스웨덴과 핀란드가 오랜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기로 했다.중립국 스위스도 유럽연합(EU) 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자국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할 예정이다.

개전 일주일여동안 전쟁터의 참혹한 영상물 등이 전세계에 급속히 퍼지면서 지구촌 여론이 극도로 나빠졌다. 이는 2차대전이후 군사적 중립국을 고수해온 몇몇 국가들까지 반러시아·반전 대열에 서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