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안병훈 "바닥 친 내 골프, 가족이 가장 큰 힘"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0:35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0: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

안병훈(31·CJ대한통운)은 지난 2월21일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2부투어) 출전, 3번째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콘페리투어 첫 우승을 기뻐하는 안병훈과 아내 최희재 씨. [사진= PGA]

25일(한국시간) 국내 미디어와 인터뷰를 가진 안병훈은 '가족이 그의 버팀목'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바닥을 치고 좀 다시 올라갈 때라고 생각해서 좀 더 열심히 했다. 2부투어 3번째 대회 만에 우승했다"며 "올 시즌 목표는 8월에 시즌이 끝날 때 까지 PGA 투어 카드를 최대한 빨리 얻는 것이다. 이제 3승을 하면 바로 (투어) 카드를 주기 때문에 일단은 좋은 출발을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2년전 아들을 얻은 안병훈은 한마디로 '마음이 편했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 아내(최희재 씨(31))와 원래는 같이 다녔다. 하지만 아들(선호)을 낳고는 못 다니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둘이서 함께 해 옛날 기억도 나고 재미있었다. 너무나 즐겁게 보내고 또 이렇게 우승까지 해서 너무 좋았다. 또 저랑 와이프랑 결혼하고 나서도 첫 우승이고 와이프가 처음으로 본 우승이기 때문에 감격스러웠다. 이렇게 힘든 시기가 지나고 좀 이렇게 빛을 보는구나"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고생하신 부모님과 장모님, 그리고 장인어른 들게 이 트로피로 뭔가 좀 보답하는 그런 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너무 어려서 잘 무슨 잘 모르겠지만 콘페리투어 우승이지만 (아들 앞에서) 좀 자랑스러운 일 같다"라고 했다.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11개월에 우승, 2011년 프로로 전향했다. 2015년 DP월드투어 BMW 챔피언십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 한 뒤 오랜만에 정상에 섰다.

'한중탁구 커플'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이기도 한 안병훈은 부모님의 조언에 대해 "이제 잘 준비해서 다시 올라가면 된다고 제게 말씀하셨다. 프로 데뷔후 유럽피언 2부투어에서 3년 동안 뛰어서 그런지 아버지도 그때 캐디를 하셨고 그래서 그런지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다시 올라가면 되지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스윙코치와 퍼팅 코치를 둘다 바꿔 훈련했다.
안병훈은 "코치를 바꾼 지 1년3개월 정도 됐다. 이제야 뭔가 좀 스윙이 좀 편해지고 그런 게 있다. 겨울 오프시즌 3개월 정도 동안 퍼팅, 숏게임 등 골고루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퍼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안병훈은 "굳이 퍼팅을 진짜 세계 최고까지 잘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보통 정도만 하고 컨디션이 좋고 그러면 우승도 하는 것 같다. 하루에 적어도 1시간 2시간씩은 꼭 하긴 했는데 그렇게 막 퍼팅을 하루에 5시간씩 이렇게 연습은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골프에서 퍼팅만 중요한 것도 아니고 잘하는 것도 계속 잘해야 되고 그러기 때문에 이렇게 퍼팅만 집중적으로 꼭 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 카드를 잃은 것에 대해선 "1년 내내 좀 골프가 좀 안 돼서 속상했을 때도 많았다. 투어를 한 5~6년 동안 치면서 한 번도 카드를 읽은 적이 없다. 골프 인생에서 바닥을 친 것 같다. 누구나 다 이렇게 슬럼프는 오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이렇게 코치나 제 와이프나 항상 많은 믿음을 줬던 것 같다"라고 했다.

클리닉 등 주니어 대회 등을 열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안병훈은 "다른 주니어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저와 와이프와 이전저런 생각을 하다가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게 좀 커지다 보니까 미국에서 제 이름으로 된 대회도 열게 됐고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저도 많이 받고 자라왔으니까 좀 더 앞으로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작년 카드 잃었을 때부터 뭔가 조금씩 와닿았다. 올해는 좀 더 다른 느낌으로 골프를 치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그런 느낌이다. 힘든 시간을 겪고 나면 롱런할 수 있는 좀 더 단단해지는 골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