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강원도 내 스키장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을 통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9개업소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뉴스핌DB]2020.04.07 grsoon815@newspim.com |
이번 단속은 동계올림픽 개최로 스키, 스노우보드 등 동계스포츠 인프라가 풍부해 소비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스키장 호텔&리조트 내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정육식당, 베이커리카페, 리조트 배달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했다.
적발된 9개 업소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이 이뤄졌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5개 업소는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된 4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375만원을 부과했다.
주요 위반 품목으로는 육류 6건(쇠고기 2, 돼지고기 2, 닭고기 2), 배추김치 2, 빵류 2, 기타 1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로 배달음식의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스키장(호텔&리조트)에서도 자체 배달앱 등을 이용해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스키장(호텔&리조트) 내 배달앱(배달서비스)에 대한 단속도 실시해 3개 업소를 단속했다.
농관원 강원지원 최남근 지원장은 "강원도 지역 특성과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원산지 표시 맞춤형 단속을 추진해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원산지 표시 정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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