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올해 3278억 원을 들여 홍수 대응능력을 높이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2월 중 조기 발주에 들어가 총사업비의 60%인 1967억 원을 6월 말 이전까지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산업 활력 증진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전남도는 4개 분야 107개 하천에 3278억 원을 지원해 도내 소규모 용역사와 건설회사에 수주 기회를 주기로 했다.
전남도청 표지석 [사진=조은정 기자] 2022.01.22 ej7648@newspim.com |
분야별로 ▲13개 지방하천에 대한 하천기본계획 수립 용역 25억 원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에 따른 39개 하천 실시설계용역 148억원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피해가 우려되는 38개 하천 재해예방사업 1019억원 ▲2020~2021년 지방하천 수해복구사업 17개 하천 2086억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홍수피해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가 깃든 친수공간이 조성돼 지역 주민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예산 신속집행과 함께 신규 사업 추진 시 지역 건설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지역 건설업체에 힘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상기후에 따른 가뭄,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예산 조기집행과 신규 사업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경기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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