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이 '2022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공모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밭작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산물 품질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조직화·규모화 된 공동경영체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이다.
매실 수확 [사진=광양농협] 2022.02.09 ojg2340@newspim.com |
광양농협은 지난 2020년에도 해당 공모사업을 신청했었으나 사업규모 미달로 배제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지난해 연 초부터 철저한 사업분석을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농가조직화 및 사업량 증대 등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한 결과 선정돼 숙업사업이었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선정절차는 농가 조직화를 통한 생산기반 구축과 공동출하를 위한 유통체계, 사업 적정성 등의 항목에 대해 외부전문가로부터 수차례의 사업계획서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쳤다.
특히 허순구 조합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펼쳐 높은 점수를 부여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광양농협은 총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 해당사업비로 농산물 선별 자동화와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저장 시설, 농산물 물류 체계화 및 유통망 구축 등을 위한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허순구 조합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준비로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쳐 지역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지난 2020년 도월리 소재에 3000평 규모의 부지를 마련해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산지유통센터 건립 이후 같은 장소에 대형 로컬푸드직매장·마트 및 금융점포를 개설하는 등 유통과 쇼핑, 금융을 하나로 통합하는 광양농협 종합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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