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조합원을 격려하기 위해 2억 2000만원 상당의 '행복 나눔 꾸러미' 3500개를 제작해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꾸러미는 광양농협 소비자위원회에서 선정한 떡국과 찹쌀, 햇김, 멸치 등 명절 상차림용 생필품 7가지를 구성해 임직원들이 직접 포장해 전달했다.
행복나눔 꾸러미 지원 [사진=광양농협] 2022.01.20 ojg2340@newspim.com |
특히 떡국은 지난해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생산농가를 돕고자 지역에서 생산된 쌀 약 10t을 가공한 것으로 광양농협 여성대학 총동문회원들이 정성껏 포장해 그 의미를 더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예로부터 설날 아침에 깨끗함과 밝음을 상징하는 떡국을 나눠먹고 한 해의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이 있어 왔다"며 "광양농협에서 정성껏 준비한 생필품 꾸러미로 뜻깊은 명절 보내시고 건강하고 풍성한 결실 맺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2021년 결산결과 전년대비 2000억원 증가한 총 사업량 1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억원 증가한 27억 63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최우수 농협다운 경영 성과를 거뒀다.
오는 21일 결산 총회를 거쳐 조합원에게 총 33억 7500만원의 배당을 확정하고 24일부터 26일까지 각 영농회를 순회하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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