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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올해 중소·중견기업 1843억 투입…1500억 융자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11:00

산단내 클린팩토리 구에 236억 투자
배출업종 공정 전환 지원 27억 편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중소·중견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이행을 위해 올해 1843억원이 지원된다.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감축분야, 취약지역의 공정전환 등 산업계 적응분야, 금융지원 등 기반구축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7일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중소·중견기업 간담회와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 탄소중립 대응지원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감축분야 316억원, 취약지역의 공정전환 등 산업계 적응분야 27억원, 금융지원 등 기반구축 분야 1500억원에 올해 총 18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지원 사업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2.07 fedor01@newspim.com

우선 60억원을 지원해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장 전체 또는 공정에 현존 최적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고 사례를 확산시킬 수 있는 대표모델 사업장을 구현한다. 지원한도는 사업장별 최대 30억원(연간 15억원)으로 중소 최대 50%, 중견 최대 40%다.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사업'에는 236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단지내 중소·중견사업장의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미세먼지·유해화학물질·폐기물 등 4대 오염물 감축을 위해 친환경 공정개선·설비보급을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사업장별 최대 1억200만원 이내이고 중소 최대 75%, 중견 최대 50%를 지원한다.

'다배출업종 공정전환 지원사업'은 27억원을 투입해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이 밀집한 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에 필요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 근로자 교육·훈련, 지역별 공정전환 전략기획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신산업으로 사업구조를 선제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과 저탄소 제품·기술 아이디어의 고도화도 지원한다.

아울러 선제적 투자기업 지원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을 실시한다. 탄소중립 전환에 필요한 시설과 기술·공정·제품 개발(R&D)에 도전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을 선별해 장기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한도는 사업장별 연 100억원 , 최대 500억원 이내(R&D 투자 100억원 이내)이고 지원비율은 중소기업 100%, 중견기업 90%, 대기업 50%다. 융자금리는 1~2% 이내로 최대 10년, 3년거치 7년 분할상환 방식이다.

탄소중립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2.07 fedor01@newspim.com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기연과 산단공은 금융지원이 필요한 산업체 수요를 발굴하고 신보는 기후대응보증(가칭) 상품을 신설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자발적인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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