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심야버스, 택시 정상 운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립 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의 증회 운행도 실시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시행되는 정부의 설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시내 유동인구 감소 등을 감안해 대중교통을 일부 감축해 운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1.11.08 mironj19@newspim.com |
다만 연휴기간 심야이동이 불가피한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를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서울시는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터미널 등에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를 설치해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KTX 등 타 수단을 이용해 접근 가능한 주요 지하철 역사는 소독 횟수를 늘리고, 기차역과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 차량내부 및 인접 정류소의 방역도 강화한다.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은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횡단보도,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통시장, 소규모 상가 주변지역은 탄력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명절 전 대중교통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버스정류소 6577개소, 택시 승차대 252개소, 자전거 주차시설 4854개소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중교통 방역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관한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온라인사이트 토피스와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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