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후보 뜻 따라 네거티브 논평 중단"
"李 아들 특혜 의혹, 발목 수술은 확인 돼"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발표한 것에 이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네거티브성 논평을 더 이상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오늘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후보가 발표했던 정치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이어받아 선대위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26 kilroy023@newspim.com |
권 공보부단장은 "앞으로 무속이나 김건희 씨 녹취록 문제 등과 관련한 논평을 내지 않겠다"며 "다만 정책 검증, 국가를 운영하는 데 있어 필요한 논증 등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나 원희룡 의원 등이 이 후보가 가진 장애 문제나 여동생 죽음 문제를 가지고 비난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부분은 중단해 달라 촉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이 후보의 아들 군 생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이 확인된 것만 알려드리겠다. 군 생활 도중 발목 문제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과 휴가를 내서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세부적인 설명은 추후 확인되는 대로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26일 이 후보의 장남 이 모 씨가 군 복무 당시인 2014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국군수도병원에 인사 명령 없이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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