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투자 솔루션 '키우GO' 분석결과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투자자들의 40%가 주식 투자 목표로 해외여행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키움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솔루션 '키우GO'가 투자 목표를 설계한 11만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5월3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AI기술을 통해 고객의 투자 목표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운용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키우GO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 목표로 '해외여행'을 선택한 투자자들은 4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을 기대하며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사진=키움증권 |
반면 지난 분석시 36.7%로 1위 목표였던 '여유자금'이 이번 분석에서는 30%로 2위를 차지하며 종잣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고객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기타'중에서는 주식 투자금 마련을 목표하는 고객이 29%를 기록했다.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5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기간을 가지고 투자 목표를 설계했다. 전월세 보증금이 투자 목표인 이용자들은 약 2억5000만원의 보증금을 5.45년 이상 준비해 가파르게 오르는 전월세 시장을 준비하고자하는 성향을 나타냈다.
반면 전체 목표 설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여행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평균 417만원을 목표로 5년 미만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키우GO 절반 이상인 69.2%의 이용자가 적극투자형 이상의 투자위험성향을 선택한것으로 조사됐다.
60% 이상의 고객들은 국내ETF형 포트폴리오를 선호했다. 최소가입금액이 100만으로 해외ETF형이나, 혼합형(각 최소가입금액 500만원)보다 낮아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일임보수 역시 년간 0.5%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준국 키움증권 RA운용팀 팀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AI 알고리즘이 고도화되고 투자자의 신뢰가 쌓여 시장의 크기도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작되며 로보어드바이저는 고객의 금융거래정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자산관리서비스로 한단계 더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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