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유연근로제 목소리에 "제도 금방 바꾸면 저항 생겨"

기사입력 : 2022년01월18일 14:14

최종수정 : 2022년01월18일 14:14

이재명, 18일 중견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한쪽 입장만 강제할 수 없어…생각 모아봐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중견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52시간제를 언급하면서 "노동계와 기업측 요구 중 한쪽 입장만 강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참석했다. 대선후보가 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한 건 이 후보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18 photo@newspim.com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은 "유연근로제 선택권을 달라"고 했고, 이세용 이랜텍 회장도 "주52시간이 딱 묶여있으니까 일을 더 못하고 집에 가져가서 몰래 연구개발을 해오는 경우도 있다"며 "특수직에 대해서는 1년 통틀어서 총량을 주더라도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해주면 우리가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정책이나 입법이라는 게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것이고 어느 한쪽 얘기를 법률로 강제할 수는 없다"며 "국민들의 일반적 인식을 조사해보면 70% 넘게 주52시간제 도입이 적정하고 노동시간도 점점 줄여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도를 만들었다 금방 바꾸고 하면 저항이라는 게 생기니 우리가 같이 생각을 좀 모아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또 박진선 샘표 사장이 "중소기업 세액공제는 25%인데 중견기업으로 올라서면 8%로 떨어진다"는 문제를 지적하자 "나름 일리가 있다. 검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 후보는 "세상은 변하는데 피한다고 피할 수는 없다"며 "탄소부담금을 부과하되 딴 데 쓰지 말고 해당 산업과 기업에 지원해주면 선순환이 가능할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