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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김건희 추가 방송 파장 일축..."국민들이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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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그 정도도 안하는 캠프 어딨나"
"진실로 국민 대하는 자세 다지는 계기"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 추가 공개를 앞두고 향후 파장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원 본부장은 "국민들이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 본부장은 1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날 김씨의 육성이 방송되고 추가 공개가 예정된 것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신도시 재정비'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1.06 leehs@newspim.com

원 본부장은 "사실 저걸 가지고 나라가 뒤집어 질 것처럼 그랬나는 생각에 한편으로는 안도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운을 뗐다. 

'방송된 내용 중 김씨가 일단 캠프가 엉망이니까 조금 조언을 받거나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모르니까 와서 (통화를 한 기자에게) 강연을 좀 해달라, 이런 부분을 봤을 땐 흔히 말하는 캠프 쪽의 비선실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는가'란 질문에는 "후보의 가족이나 부인이 그 정도 안 하는 캠프가 어디 있냐"고 받아쳤다.

그는 "'비선'이라고 했을 때는 캠프 내의 중요한 의사결정이라든가 주요한 인물에 대한 인선이나 평가, 사람들에 대한 신상필벌 이런 부분들에 개입을 한다"며 "의견 개진의 정도 내지는 여론이나 주변에서 오는 의견들을 전달하는 정도를 넘어서 공식 의사결정, 집행체계를 왜곡시키는 정도가 되면 비선실세라 할 수 있겠다"고 힘줘 말했다. 

원 본부장은 "어제 이야기 자체만 가지고 그렇게 보기에는 사후의 반응도 그렇고, 뭐 저거 갖고 그러냐는 반응이 있다"며 "제 주변과 인터넷도 그렇고 어제 스트레이트 게시판도 그렇다. 심지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허탈해하는 걸 보면..."이라고 부연했다. 

보도된 통화 녹취록 일부 내용 중 "조국 전 장관의 적이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키워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시킨 것은 진보가 아닌 보수다"란 김씨의 발언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 속에서 새롭게 윤석열과 김건희를 재발견하는 그런 스토리가 아주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저는 인상 깊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 방송된 김씨의 통화 내용 중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내용을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조 전 장관 수사에 대해 "크게 펼칠 수사가 아닌데, (진보 진영이) 검찰을 너무 공격했다"며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유튜브, 유시민(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사태를) 키웠다. 사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16일 저녁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내용을 다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2.01.16 yooksa@newspim.com

이와 관련 원 본부장은 "(윤석열 후보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임명받은 검찰총장 아닌가"라며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진심으로 잘 되도록 하기 위해서 조국 수사 건의도 하고 그렇게 했다는 것이 그 당시 그게 진심이었고 그게 검찰총장의 맞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은 변할 수 있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586적폐세력들, 거기에서의 진짜 비선실세들에 의해서 모든 충성의 진로가 막혔다고 했을 때는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국민이 불러내서 여기까지 온 거 아니겠는가"라고 진단했다.

'원래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는 서울의 소리가 앞으로 순차적으로 다른 언론을 통해 (김씨 녹취록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 것 같다'란 질문에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원 본부장은 "저희는 겸허한 낮은 자세로 또 진실로 국민을 대하는 그런 자세를 한 번 더 다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말이라는 건 일단 뱉었으면 주워 담을 수 없는 것이다.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를 하는 거고 그 과정에서 잘못된 피해를 끼쳤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대통령 후보자의 가족으로서, 또 대통령의 가족으로서 부적절한 게 있으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자기반성과 노력을 하고 약속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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