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후보, 14일 매타버스 시즌2 인천 방문
"경인고속도로도 지하화…2호선 청라 연결"
[인천=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주타는버스) 시즌2' 일정으로 인천 연수구의 한 사회적 기업을 방문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후 인천 중구 꿈베이커리에서 인천시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14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인천 시민과 수도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면서 "도심을 양분하는 경인전철은 지역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1호선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상에 공원 같은 시설과 업무시설로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교통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B 노선도 조기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인선 철도와 지하철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로 연장하는 것도 차질없이 빠르게 진행되게 하겠다"며 "2호선 홍대입구역부터 부천대장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인천 청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천과 영종도, 신도를 잇는 서해 남북평화도로를 착공하고, 영종도에서 강화, 신도를 거쳐 북한 개성까지 연결하는 도로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인천 바이오산업 강화 ▲영종도 항공산업 특화단지 조성 ▲남동공업단지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전환 ▲수소클러스터단지 구축 ▲수도권 매립지 해결 ▲아라뱃길 레저활용 ▲인천내항개발 ▲제2공공의료원 설립 및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 확대 ▲강화·옹진 안보규제 완화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변화의 위기에 맞서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온 지역이 바로 인천"이라며 "인천 재도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정책은 결국 다 비슷비슷하다. 선거 막바지에 가면 아마 각 진영의 후보들이 내는 정책을 구분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과연 누가 실제 실천할 의지와 실력을 갖고 있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제가 실증하겠다. 인천을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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