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2일 10~15시 중앙위 찬반투표 진행
'찬성 93.2%' 합당안 의결…당헌도 개정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오는 14일 합동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을 선언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앙위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중앙위원 527명 중 491명(93.2%)이 찬성해 합당안을 의결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투표율은 78.54%(총 671명 중 527명)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당대표(오른쪽 화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영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1.12 leehs@newspim.com |
고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계기로 '오직 민생,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4기 민주정부 재창출을 위해 더욱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당은 14일 합동수임기구인 최고위원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을 선언한다. 민주당은 합당 후 당헌을 개정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추가 임명할 계획이다.
복당 인사들의 공직선거 출마 문턱을 낮춰주는 당헌 개정안도 이날 함께 의결됐다. 대선 기여도에 따라 탈당·징계 경력자 등에 대해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서 감산규정을 달리 적용하는 내용의 부칙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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