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마스크 써서 감염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패스 정책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에 확진된 분들을 치료하기 전 그 과정에서 충분한 역학조사를 해서 그것이 데이터화 돼서 치료와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상당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이란 주제로 국가 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11 photo@newspim.com |
윤 후보는 "지하철을 보면 굉장히 밀집도가 높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에게 지하철을 이용해서 코로나 감염이 높아졌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는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마스크를 안 쓴 경우 (코로나)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라며 "방역패스를 지하철도 허용하는 데 마스크 쓰고 마트가서 물건을 사는 기본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지 대단히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식당, 노래방이라고 하면 방역패스를 시행하면 비전문가인 저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고 비과학적이라고 반발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공간에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출입을 차단하는 건 과학적 근거가 부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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