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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전략기술 소부장 으뜸기업 21개사 선정…연간 최대 50억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1월10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10:30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진출 전주기 지원
규제하이패스 제도 적용…신청 즉시 개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소재·부품·장비 100대 핵심전략기술 분야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21개사(社)가 새롭게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기업별 수요에 맞춰 연간 최대 50억원의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 등이 제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22년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을 개최하고 핵심전략기술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2기 소부장 으뜸기업 21개'를 선정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100대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소부장 으뜸기업 및 핵심기술내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1.10 fedor01@newspim.com

이번 21개 으뜸기업을 살펴 보면 대기업 1개, 중견기업 9개, 중소기업 11개 등 균형적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6개, 디스플레이 2개, 기계금속 4개, 전기전자 5개, 자동차 2개, 기초화학 2개 기업이다.

특허, R&D 인원과 역량, 관련 전문가 검토 등을 종합할 때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외 투자, 해외 진출경력, 제조환경, 경영인의 의지와 비전 등을 통해 글로벌 탑(Top) 기업으로 성장가능성 역시 보유하고 있다.

산업부는 으뜸기업에 향후 5년간 맞춤형으로 밀착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전용 및 연계 지원프로그램 활용해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주기에 걸친 지원을 제공한다.

으뜸기업이 글로벌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5년간 최대 250억원(연간 50억원) 규모의 R&D, 기업 부담금 대폭 완화,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활용 실증평가 지원, 산업기술정책 펀드 등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부장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수출 전략 컨설팅, 해외 온·오프라인 전시회 참여 지원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으뜸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으뜸기업의 애로해소 전담창구로 지정하고 으뜸기업의 규제개선 신청 건에 대해서는 규제하이패스 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소부장2.0 전략 등을 통해 추진해 온 으뜸기업 육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사업화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규제개선 등 성장 걸림돌 제거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공급망 관리, 청정에너지 전환 가속화,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을 통해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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