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 문안에 합의했다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발언한 것과 관련해 미 CNN이 30일(현지시간) 그 가능성에 주목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내신기자 대상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2.29 yooksa@newspim.com |
CNN은 "한국전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곧 그럴 수도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일부 미국인들은 한국전쟁이 1953년에 끝난 것으로 알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휴전 배경을 설명했다.
1951년 휴전 회담이 시작돼 1953년 7월 27일 최종 합의가 나왔고, 휴전이 종전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로 "적대행위를 종식시키기로 한 합의문에는 유엔 사령부와 북한군, 한반도 주둔 중국군이 서명했다. 한국은 서명국이 아니고, 합의문은 평화조약이 아니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평화조약문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많지 않다"며 "한미 외교관이 문구로 어떠한 합의를 해도 관련 있는 정부들의 서명이 필요하다. 이는 물론 북한과 중국을 포함한다"고 CNN는 전했다.
그러나 "일말의 희망도 있다"며 정 장관이 한국의 종전선언 추진에 대해 북한이 빠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했고, 지난 9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흥미로운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발언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북한은 적대적인 정책이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북한은 아직까지 중국을 통해서라도 어떠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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