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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홍콩증시종합] 헝다∙중의약∙항공 강세 vs 전력 약세 '혼조마감'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17:58

최종수정 : 2021년12월28일 17:58

홍콩항셍지수 23280.56(+56.80, +0.24%)
국유기업지수 8194.45(-7.50, -0.09%)
항셍테크지수 5569.42(-49.97, -0.89%)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8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상승한 23280.56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09% 하락한 8194.45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89% 내린 5569.4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헝다그룹 테마주가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중의약, 항공, 부동산 등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전력을 비롯해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석탄, 모바일게임 등이 하락세를 연출했다.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로 거대한 주가 하방 압력을 받아온 헝다그룹 테마주가 이날 눈에 띄는 반등세를 연출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17.20%, 중국헝다그룹(3333.HK)이 9.46%,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2.28% 올랐다.

헝다그룹의 공사 재개율 상승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헝다그룹은 12월 26일 기준 공사 재개율이 지난 9월 초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91.7%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공사 재개로 복귀한 직원 수는 8만9000명으로 9월 대비 31% 증가했다.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12월 안으로 3만9000채의 주택 교부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텐센트증권] 28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가격 인상 움직임 속에 중의약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중약(0570.HK)은 15.85%, 모던 차이니즈 메디슨 그룹(1643.HK)은 4.35%, 광주백운산제약(0874.HK)은 1.92% 상승했다.

27일 중국 현지 매체 메이징왕(每經網)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유명 제약 업체들은 중의약 가격을 10~20% 정도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약재 가격 상승이 주된 배경이 됐다고 풀이했다. 

이와 관련해 모건스탠리는 현재 중의약 섹터가 저평가되고 있으며, 주가는 향후 45일간 70~80%의 확률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내년 1분기 과립형 중의약 제품 가격이 상승하며 업계 수익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전문기관이 내놓은 내년 항공업계 수송 회복 전망에 힘입어 항공 섹터 대표 종목들 또한 대거 상승했다.

북경수도공항(0694.HK)이 4.28%, 중국국제항공(0753.HK)이 2.10%, 중국남방항공(1055.HK)이 2.0%, 국태항공(0293.HK)이 1.41%, 중국동방항공(0670.HK)이 1.3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은 전세계 항공 수송력은 내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며, 내년 전세계 항공 업체의 수송력은 47%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력 섹터는 하락세를 주도했다. 태양광 산업의 시장화로 인해 송배전망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확대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화능국제전력(0902.HK)이 8.77%, 대당그룹신에너지(1798.HK)가 4.44%,, 중국전력(2380.HK)이 3.75%, 용원전력(0916.HK)이 2.99%, 북경경능청정에너지(0579.HK)가 2.80%, 신천녹색에너지(0956.HK)가 1.61%의 낙폭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산업의 시장화로 송배전망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송배전망 투자액은 1조7000억 위안에서 1조5000억 위안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발언을 했고, 해당 소식은 27일 오후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다수의 대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해당 발언은 신뢰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헛소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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