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오미크론 환자 입원 확률 80% 낮아"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5포인트(0.97%) 상승한 483.0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2.84포인트(1.04%) 오른 1만5756.31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4.48포인트(0.77%) 뛴 7106.1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1.68포인트(0.43%) 오른 7373.34에 마감했다.
유럽 증시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덜 심각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특히, STOXX 600 지수는 은행주가 상승하면서 한 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입원 및 중증화 위험이 델타 변이에 비해 심각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발표된 남아공 연구는 10월1일부터 11월3일까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들은 다른 변이에 감염된 사람보다 입원 확률이 80% 낮았다.
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N)도 코로나19 부스터샷과 항체 치료가 오미론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면서 이 역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실험에 따르면, 부스터샷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코로나19 자연 완치자를 능가하는 중화항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G 웰스 메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피립스 페터슨은 로이터 통신에 "오미크론 영형은 진행 중인 경제 회복을 방해하기 보다 지연시킬 수 있지만 내년에는 매력적이고 건강한 경제 환경이 될 것"이라며 "올해 경제는 지난해 셧다운에서 경제 재개가 됐고 재정 부양책의 혜택을 받았으며 내년은 주식 수익률, 금리 및 경제 성장의 정상화로 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국채 수익률은 나흘 연속 상승했으며, 미국 국채 수익률은 2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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