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적자' 헬로네이처 홍정국의 BGF, 새벽배송 강화로 살려낼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송서비스 지역·물류센터 확대 등 경쟁력 강화 나서
새벽배송 시장 경쟁 치열...2년간 400억원 유증에도 적자폭 ↑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BGF그룹의 '아픈손가락'으로 전락한 헬로네이처가 새벽배송 강화로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

그룹 오너 2세 홍정국 BGF 대표가 책임지고 발굴한 사업인만큼 향후 경쟁력 확보가 그의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미 장악한 새벽배송 시장에서 경쟁 양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BGF] 2021.12.20 shj1004@newspim.com

◆ 배송서비스 지역 확대...친환경배송으로 적자탈피 시동

23일 업계에 따르면 헬로네이처의 지난해 매출액이 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7% 급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159억원을 기록, 적자를 이어갔다.

헬로네이처는 여태껏 한 번도 이익을 낸 적이 없는 '만성 적자' 기업이다. BGF의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도 적자 탈피는 어려워 보인다.

헬로네이처는 2012년 1월 설립되어 농수축산물 및 친환경식품, 생활용품 등의 전자상거래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BGF그룹의 친환경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 브랜드로, 현재는 박스 하나에 상품들을 구분해 담아 배송하며 다회 사용이 가능한 '더그린박스'에 100% 자연 성분 '더그린 아이스팩'을 활용한 '더그린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건', '저탄 식품' 등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그룹 오너 2세 홍정국 대표가 지난 2018년 온라인 신선식품업체 '헬로네이처' 지분 50.1%와 경영권 확보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지분 49.9%는 11번가가 보유하고 있다. 당시 5년 안에 헬로네이처를 업계 1위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실적 개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2.20 shj1004@newspim.com

BGF는 최근 들어 헬로네이처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그간 배송 경쟁력도 경쟁사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헬로네이처는 이달부터 새벽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을 경기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서울, 경기 수도권 전역에서 천안, 아산, 청주, 대전, 세종 등 중부권으로 확대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배송 서비스가 한정돼 있다는 것 지적을 개선한 것이다.

실제 비수도권 거주 고객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헬로네이처가 진행한 서울 지역 맛집 팝업스토어의 경우 주문자의 64.5%가 비수도권 거주 고객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비수도권 거주 고객의 비중이 19.1%p나 늘어났다.

이번 새벽배송 서비스 지역 확대로 중부권에 거주하는 헬로네이처 고객들도 밤 12시 전에 주문하기만 하면 다음날 출근 전 집으로 배송된 전국 각지 맛집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BGF 관계자는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를 위해 CJ대한통운과 연계하여 물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물류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해 배송의 퀄리티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홍정국 BGF그룹 대표이사.

◆ 2년간 400억원 유증했지만 여전히 적자... 11번가, 올해 출자 의무 완료

다만 이커머스업계와 유통업계는 너도나도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 양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마켓컬리·SSG닷컴·오아시스마켓 등 주요 업체들이 이미 새벽배송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실제 새벽배송 시장은 2020년 2조5000억원 규모에서 2023년까지 11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벽배송 활성화에 따라, 온라인 장보기 침투율은 2023년 30%에서 2025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성장세에 추가적인 물류 투자를 통해 물류 경쟁력 강화도 필수다. BGF와 11번가는 올 들어 헬로네이처에 추가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BGF는 지난 4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헬로네이처에 대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BGF는 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총 100억2000만원을, 11번가는 99억8000만원을 각각 참여했다. 이번 증자는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진 이후 두 번째로 2년간 유상증자 총액은 400억원에 달한다.

[사진=BGF]

지난 2년간 헬로네이처에 200억원을 출자 의무를 다한 11번가는 더 이상 헬로네이처에 투자할 의무가 없게 됐다. 일각에선 이번 투자를 계기로 헬로네이처의 배송·콘텐츠 등 서비스 측면에서 경쟁력 확보에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헬로네이처는 물류센터를 기존 부천 신선물류센터보다 4배 많은 물량 처리가 가능한 경기 곤지암으로 확장 이전했다. 최근 푸드 콘텐츠 중심으로 모바일 앱을 개편하고, 첫 구매시 '100원 상품' '5000원 할인' 등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를 펼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시동을 거는 등 재사용이 가능한 '더 그린 박스' 친환경 포장으로 다른 새벽배송과 차별화하고 있다.

하지만 새벽배송 시장 진입에 이어 전국 서비스 확대에서도 후발주자로 꼽히고 있는 만큼 경쟁력 측면에서는 뒤떨어진단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확대로 오히려 적자 폭이 더 커졌다"며 "이커머스, 유통 대기업까지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인데 앞으로 투자 여력이 없으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