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메모리·파운드리 새 판 짜는 삼성전자…"인텔 잡고, TSMC 정조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 본격 진출 선언
D램·낸드 각격 하락 우려 속 고부가가치 창출
IBM 서버용 칩도 생산..TSMC와 경쟁 본격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급변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타개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고부가가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로 '초격차'를 유지하고, 기술 혁신과 신규 고객 확보로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인텔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1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을 제치고 매출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 분기 대비 13% 증가한 209억5800만 달러(약 24조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인텔(187억8600만 달러)을 약 20억 달러 가량 앞지른 수치로,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1위로 올라섰다.

3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 기준 점유율 순위 [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11분기만의 '글로벌 1위' 탈환의 원동력은 역시 메모리 반도체다. 옴디아는 "재택 근무 및 재택 교육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한 D램과 낸드에 대한 수요는 메모리 부분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MPU(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가 주력인 인텔은 3분기 MPU 매출이 0.5%만 증가하는데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3분기 매출 점유율 기준에서도 삼성전자(16%)는 인텔(13%)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선택은 자동차용 메모리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고사양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 5종을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은 고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최근 자율 주행 시스템의 확대와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도화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고도화될수록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차 내에서 영화를 다운로드하거나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고성능 반도체가 필수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SSD와 그래픽 D램 공급을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성능 제품 사양을 고려했을 때 납품 업체는 테슬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차량용 고성능 SSD와 그래픽D램 [사진=삼성전자]

최근 수급문제가 극심한 차량용 반도체는 대체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으로,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다. 수익성이 높지 않아 삼성이 적극적으로 생산하지 않았던 제품이다. 삼성은 고성능 SSD와 그래픽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차량용반도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첨단 차량용 토탈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 제공해 자율주행 시대를 가속화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BM 주요 고객 확보..파운드리 TSMC 대항마로

여전히 TSMC와의 격차가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신규 고객을 대거 유치하며 추격 태세를 갖췄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 1위는 TSMC(56%)로,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5%로 2위다. 삼성은 IBM과의 협력으로 TSMC와의 격차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3분기 세계 파운드리 매출 기준 점유율 [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IBM은 지난 15일 차세대 서버용 CPU 제품을 공개하고 삼성전자의 EUV(극자외선) 기반 5나노 파운드리로 생산한다고 밝혔다. IBM은 올 초 출시한 IBM 파워10 서버 시리즈에도 삼성의 7나노 반도체를 사용한 바 있다.

특히 이날 IBM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VT펫(VTFET)도 공개했다. VT펫은 반도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아 전력이 수직과 수평으로 모두 흐르도록 설계한 구조다. 기존 핀펫 구조보다 전력을 85% 가량 아낄 수 있다.

업계에선 구글, 퀄컴 등에 이어 IBM까지 삼성의 주요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초미세공정인 5나노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과의 협력은 파운드리 시장을 독점해 온 TSMC의 대체자로 삼성을 낙점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삼성은 업계에서 가장 빨리 3나노, 2나노 반도체를 양산하고 첨단 파운드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수급문제를 겪은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특정 기업이나 국가에 의존해 온 반도체 공급망을 다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영국의 권위있는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는 "'기술 국가주의 (techno-nationalism)'는 각국 정부들이 자국 기업 및 국내 생산을 더욱 선호하도록 만들었지만 결국 삼성전자에게 이득이 될 수도 있다"며 "현재 TSMC와 거래하는 많은 기업들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점에서 삼성이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