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네시아 동부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 20분께 인니 플로레스섬 동부 라란투카에서 북서쪽으로 11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앙 깊이는 12km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가 7.3이었다고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후 규모 5.6의 여진이 이어 발생했다고 알렸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진앙에서 1000km 안에 위치한 해안가에 위험한 쓰나미 파도가 일 수 있다고 경보를 내렸다.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라란투카에 거주하는 자카리아스 겐타나 케란즈 씨는 로이터에 "마치 파도가 일듯 위 아래로 땅이 출렁였다"고 알렸다.
지진은 남술라웨시섬 마카사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현지 방송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있고 해안가 사람들은 대피하라고 지시했으며, 최소 2시간은 해변가 방문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누사텡가라티무루주 마우메레 주민들이 지진으로 길거리에 피신해있다. Aris Zigon/via REUTERS 2021.12.14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