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내년에 출범 1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공감하는 10개 테마에 맞춘 10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행사 계획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정준이 시민주권위원회 정책기획분과 위원장이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과 정준이 위원장(가운데)이 9일 시청 기자실에서 내년도 출범 10주년 행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021.12.09 goongee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시민 주도로 행사를 준비해 주인공인 시민들이 즐거움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세종시 출범 10주년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10가지 테마를 정하고 이 테마에 맞춰 시민 희망사업 10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테마는 '세종시는 흥겹다, 건강하다, 새롭다, 예술이다, 청춘이다, 맛있다, 똘똘하다, 반했다, 원한다, 행정수도다'의 10개로 여기에 어울리는 4개 분야 10개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문화·체육행사 분야는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5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 불빛쇼 '날아라 세종', 합창 버스킹 '1000인의 메아리', '전통 스포츠(놀이) 한마당', 걸으며 즐길 수 있는 '걸어 좋은 세종', 특산물을 이용한 '청소년 요리경연대회' 등 5개 행사다.
기록사업은 2개로 지난 10년 동안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기록물을 기획 전시하는 '세종탄생과 비상'을 개최하고 '세종시민의 소리'를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학술행사는 정치·경제·행정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해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토론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10주년 기념 상징물과 슬로건을 제작할 계획이다. 상징물은 기록사업과 연계해 미디어 아트월인 '세종시민의 벽'을 설치할 예정이다. 슬로건은 4개 중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시는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다. 내년에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주도하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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