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로비tj 10일까지 전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세종지역회의가 7일부터 10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조천현 작가의 '압록강 아이들'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가 주최하고 세종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 순회 전시의 마지막 행사로 마련됐다.
압록강 아이들 사진. [사진=조천현 작가] 2021.12.07 goongeen@newspim.com |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10년여간 북녘 아이들 일상을 담아온 조천현 작가의 사진 100여 점이 선보인다. 조 작가는 지난 2019년 '압록강 아이들'이라는 사진집을 냈다.
조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얼어붙어 있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을 풀어낼 예정이다.
그는 "아이들 표정엔 정치와 이념이 갈라놓은 '분단의 아픔'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진전이 남과 북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는 이번 전시회가 세종시민들에게 분단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세종시 아이들에게는 통일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효선 민주평통 세종지역회의 부의장은 "분단의 저편에도 해맑은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고 아름다운 산하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솟구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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